공동텃밭으로 소통과 화합을 일구다 “간석LH1단지 아파트 부녀회”

간석LH1단지 아파트 부녀회는 2016년에 창립을 해서 현재 15명의 인원이 부녀회에 속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 공동체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간석LH1단지 아파트 부녀회는 주민공동체 한마음축제를 개최하고, 어르신들께 복날을 맞아 삼계탕도 대접하고 입주민들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불우이웃돕기기금마련 행사로 미역과 다시마를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간석LH1단지 아파트 부녀회의 회장인 송매실 대표는 “아파트 안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 갈등이나 흡연 문제 등 공동 생활을 하면서 생기는 문제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싶어 부녀회를 결성하고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공동체라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층간소음이나 흡연, 쓰레기 문제들이 간석LH1단지 아파트에도 존재하지만 그것으로 인한 불만 정도는 다른 아파트보다 현저히 낮다. 그 이유로 부녀회는 동간거리가 넓어서 쾌적하고 만월산이 있어 자연 환경도 좋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시장이나 도로 등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고 입주민들을 화합하게 만들려는 부녀회와 입주자대표회의의 노력이다.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노인회, 통장회, 관리사무소 등이 모두 역할을 잘 맡아서 아파트 공동체를 위한 일들을 잘 수행하고 화합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라고 송매실 대표는 말했다.

간석LH1단지 아파트 부녀회는 올해 인천시 마을공동체 공모 사업에도 신청하여 공동텃밭을 운영 중이다. 공동텃밭을 소통의 계기로 선정한 이유를 물어보니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텃밭을 만들어서 입주민들이 무료로 경작을 할 수 있게 해주고 거기서 나오는 수확물을 같은 입주민과 지역사회와 나누자는 것이 취지였다”는 답이 돌아왔다.

공동텃밭을 경작하는 인원들을 운영팀을 제외하고 7개조로 편성하여 경작지를 제공해주면 그곳에서 쌈채소 등 여러 가지의 채소를 심고 수확하여 수확하는 보람과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이들, 어르신들과 같이 참여를 하면서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아이들이 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알게 되는 것도 공동텃밭의 장점 중 하나이다. 공동텃밭을 경작하면서 농부도 강사로 초청하여 농사 방법을 배우고 5월 29일에는 입주민들, 지역주민들과 함께 수확물을 나누기도 했다.

 

이렇게 공동텃밭을 운영하다 보면 기쁨도 있고 어려운 점도 존재한다. 오지현 감사는 “단지 안에서만 살다가 텃밭을 하면서 몰랐던 사람도 같이 알게 되었고, 모든 면에서 참 재미있었다. 주민 분들도 많이 만족을 하셨다. 하지만 물도 계속 주고 텃밭을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하는데 그것 때문에 홍남표 이사님 등 부녀회 임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강영자 총무도 “텃밭을 일구는 것은 참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말을 덧붙였다.

텃밭을 관리하는 일로 고생이 많았던 홍남표 이사는 “올해는 정말로 더웠고 비도 많이 오지 않아서 텃밭 관리가 많이 힘들었다. 날씨가 활동을 하면서 겪은 가장 큰 문제였다. 그래도 텃밭으로 같이 다니면서 이웃 주민들과 더 친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만큼 재미있고 소통하고 수확할 때의 기쁨도 많이 컸다.

간석LH1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인 윤운대 회장도 “나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데 아이들과 같이 텃밭을 가꾸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도 기쁘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공동텃밭 가꾸기는 운영하는 부녀회도, 주민들도 모두 만족하는 활동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공동텃밭 사업을 내년에도 지속할 예정인지 묻자 그것은 알 수 없다고 부녀회는 대답했다. 송매실 대표는 “간석LH1단지 아파트가 존재하는 한 우리 부녀회는 계속 존재할 것이고, 입주민들을 위해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봉사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말하면서 “내년에도 사업에 선정되어 하게 된다면 공동텃밭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입주민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사업을 새로 시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공동체와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는 입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을 계속해서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것은 윤운대 회장과 그 자리에 모인 다른 부녀회 임원들의 생각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마을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고을숙 관리소장은 “우리 입장에서는 소통이 중요한데 공동체 활동을 함으로써 소통이 된다. 층간소음 문제도 아는 집끼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로 모르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이웃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중한 의견을 전했다.

강영자 총무도 “공동체 사업을 쭉 이어갈 수 있는 마을, 주민 화합이 잘 되어 공동체가 잘 유지되는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마을공동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송매실 대표는 “우리 간석LH1단지 아파트 공동체가 앞으로도 잘 됐으면 좋겠고, 공동체 의식과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도 잘 되기를 바란다. 활동을 하다보면 어려움들이 생기지만 그것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은 결국 화합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마을공동체이고, 이것은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부녀회의 자세는 계속 진지하고 적극적이었다. 입주민들을 위해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아파트 공동체 안에서도 활동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다. 공동텃밭을 통해 앞으로도 주민의 화합과 나누는 기쁨과 땅의 소중함을 아는 마음도 계속 수확하기를 바란다.

글 홍보담당 / 사진 간석LH아파트1단지 부녀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