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차 마을집담회 ‘소외없는 이웃사촌 마을공동체 사업 결과공유 집담회’

제40차 마을집담회 모떠꿈이 11월 16일(금)11시, 연수구 연수종합사회복지관 지하 다목적 공간에서 「소외없는 이웃사촌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이하 소외없는 이웃사촌)참여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집담회는 연수구 소외없는 이웃사촌 사업참여 공동체(연수주공1차 아파트, 연수시영 아파트, 선학시영아파트)가 사업운영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 중구(사회적협동조합 M커뮤니티, 37번길 사람들)(이하 37번길 사람들), 서구(민중의집) 3개 구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별로 사업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발표와 진행과정에 대한 공론의 장으로 열렸다.

집담회는 소외없는 이웃사촌 사업추진 배경과 추진과정에 대해 안내하고 상호 인사를 나누는 1부 과정과 구별로 사업 운영 결과와 과정에 대한 소감을 전하고 상호의견을 나누는 공론의 장인 2부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1부 진행은 연수구 연수주공1차 아파트 양영애 관리소장이 맡아하고, 2부 진행은 이야기손님으로 참여한 중구 37번길 사람들 교육팀 최원주 팀장이 진행해 단위별 사업과정을 소개하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모아내는 역할을 했다.

소외없는 이웃사촌 사업은 인천광역시와 군‧구가 매칭으로 참여해 살고 있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이나 복지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프로그램과 물리적인 환경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2018년에 처음 시행이 되었으며 사업선정은 연수구(연수구 영구임대아파트 3개 소_연수주공1차, 연수시영, 선학시영_ 컨소시엄 참여)의 ‘연수구 영구임대 A 마을지기(知己) 행복⁺ 사업’, 중구(사회적협동조합 M커뮤니티_37번길 사람들) ‘나눔과 돌봄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서구(민중의 집) ‘마을이 복지다, 우리동네 사랑방’사업이 선정되어 4월부터 사업운영을 진행해오고 있다. 집담회에서는 3개 구가 한 자리에 모여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진행과정의 즐거웠던 점과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 나누고 2019년도 활동 방향을 나누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이 되어 1시간 40여 분 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사업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개선과 관심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영구임대아파트 특성상 경제적인 자생력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지속적인 사업운영이 필요해”

3개 아파트가 컨소시엄 방식으로 참여한 연수구에서는 설치된 지 15년이 지난 경비초소의 환경개선 사업으로 참여했으며 사업심사 과정에서 아파트 입주민과 경비원, 환경미화원 등이 함께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내용이 추가되어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발굴한 ‘몸펴기 체조’, ‘텃밭가꾸기’, ‘공동밥상’ 프로그램을 아파트 별로 진행해 왔다.사업결과 발표에 나선 연수주공1차 아파트 엄태산 경비반장은 “입주민들에게 최우선의 개선과 혜택을 위한 활동을 하다 보니 경비직이 소외계층이 된 것이 27년 동안의 현실이었다.”면서 15년 전 20명이던 경비원이 경비절감 사유로 현재 7명이 남아 경비업무 외 택배관리, 재활용분리수거 관리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상황을 소개하고 무더위가 한창일 즈음 입주민들의 협조로 경비초소의 환경이 개선되었으며 이번 사업으로 근로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엄태산 반장은 이어 “이번 사업으로 총 4회의 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그 동안 입주민과의 소통이 부재해 어색함과 부담감을 느꼈다.” 전하면서 “입주민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엄태산 경비반장을 비롯한 각 아파트별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환경미화 반장, 아파트 관리소장 등이 각 아파트별로 진행한 사업과정과 결과를 설명했으며, 연수시영 아파트에서는 아파트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다시일어서는 사람들’ 고영철 대표가 참여해 “이번 사업으로 각 자의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비직원들과 입주민들 간의 따뜻한 관계가 형성되고 건전한 취미문화가 형성되었다”고 소개하면서 과중한 경비직원들의 고용안정과 업무과중으로 인한 심각한 권리침해 사항을 노무사를 초청해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해결방안을 점진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이어 “올해 처음 시도한 소외없는 이웃사촌 사업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개선과 관심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영구임대아파트 특성상 경제적인 자생력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지속적인 사업운영을 통해 아파트 내, 지역사회 내에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선학시영 아파트 김영승 소장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복지‧자활 프로그램 운영으로 입주민 간 따뜻한 관계망 형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사업결과를 설명했다.

“시간을 두고 살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피고
지역사회와 관계망을 긴밀하게 한 이후 상호 필요에 의해
사업을 진행해 나가야 해”

이야기손님으로 참여해 2부 과정을 진행한 최원주 팀장은 중구의 나눔과 돌봄의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소개하면서 “중구의 사업지는 동화마을로 잘 알려진 동네를 이웃한 37번길 골목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골목이 놀이터가 되는 어린이들을 위한 골목길 놀이터 활동과 동네의 재능을 가진 엄마들이 참여한 품앗이 마을학교 등의 사업과정을 소개하고 지역주민들의 숙원이던 ‘공유공간’ 마련이 지역사회의 공감대 부족으로 무산된 내용을 설명하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살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피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망을 긴밀하게 한 이후에 상호의 필요에 의해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면서 향후 공동체의 활동 방향이자 고민, 과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 기회가 되었음을 소개했다.

“내가 사는 동네를
나와 이웃이 함께 변화시켜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의 변화를 경험해”

서구(민중의 집)는 이날 마을공동밥상 일정과 겹쳐 참여하지는 못했으나 사업과정과 운영결과, 향후계획을 자료로 작성해 보내와 진행자가 소개했다. 자료를 작성한 이애향 사무국장(서구 민중의집)은 ‘사업지인 서구 석남2동은 불안전한 일자리와 낙후된 주거환경으로 팍팍한 도시의 삶을 이어가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마을이 복지다. 우리동네 사랑방’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 방과후 마을 돌봄교실과 이주노동자 한글교실, 발달장애 목공교실, 마을의 어르신들과 함께한 마을공동밥상, 지역주민‧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지역사회가 참여해 만든 ‘석남동 마을축제’를 진행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내가 사는 동네를 나와 이웃이 함께 변화시켜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 내준 경험이 되었으며, 이 사업이 일회성 지원을 넘어 공동체가 자리 잡을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면서 아이들이 마을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정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소외 없는 이웃사촌 사업은 11월 15일 사업이 종료되었으며,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에서는 사업초기부터 상담 및 컨설팅, 사업과정 지원을 통해 사업 참여 공동체를 지원해 왔다.

글 연구담당, 사진 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