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을탐방_연미마을공동체

마을로 찾아가 특색이 담긴 활동을 직접 경험하고 향후 네트워크를 모색하는 인천마을탐방이 6월 18일(화), 연미마을공동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었다.

연미마을은?

연미마을공동체는 강화읍 월곶리 민통선 지역에 자리한 깨끗하고 조용한 동네로 130여개의 가구가 살고 있다. 날씨가 맑을 때에는 저 멀리 북한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워 2008년까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이다.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마을에 세운 정자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이 마을의 주민 11명이 연미정마을협동조합을 만들어 ‘강화로 여행’이 팸투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마을활동의 시작은 2016년도 부녀회장을 맡게 된 최월숙 대표의 ‘마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비롯되었다.

마을탐방, 이렇게 했어요!

인천마을탐방에서 연미마을공동체의 정직한 먹을거리와 마을투어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피드백을 나눴다. 연미마을공동체에는 팸투어 구성과 방식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했고 활동가와 연미마을은 함께 로컬의 의미와 연결가능성에 대해 집담회를 나눴다.

마을에 도착해 연미정에서 몸짓으로 인사나누기를 했다. 몸을 움직이고 가볍게 춤을 추며 마을의 공기, 바람을 느끼고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다음은 마을체험장에서 매실을 따서 장아찌 담그기, 소창체험을 했다. 힘들게 매실을 따서 손질하고 나누는 과정의 노동과 시간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것을 직접 체험을 하며 느낄 수 있었다.

점심은 고구마 분말로 묵을 만들어 맛있고 건강한 마을밥상을 나누어 먹었다. 이후에는 마을 어르신이 만든 공간에서 방문자와 주민들을 위해 만든 공간에 대한 소개를 듣고 연미정에서 몸 워크숍과 집담회를 열었다.

지산지소(지역의 생산품, 지역에서 소비)의 가능성

집담회에서는 지역 생산품의 가격경쟁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로컬’ 농산품과 대형마켓의 가격경쟁이 지산지소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로컬여행, 먹거리는 그 마을과 주민들의 스토리가 소비자와 연결이 되어야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예를 들어 연미마을의 고구마 묵, 그 음식과 만든 사람에 관한 스토리가 단순 소비, 가격경쟁력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산지소 플랫폼, 지역이기주의에 빠지지 않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은 앞으로 긴 시간을 갖고 공론장에서 합의로, 제도와 실천으로 가야할 문제다. 첫 시작으로 마을탐방에서 활동가, 마을간 네트워크를 쌓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앞으로 활동가들의 쉼, 마을여행으로 연결이 활발할 것이 기대된다.

글 공동체자치담당 / 사진 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