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 중간지원조직 통합 워크숍


5월 29일(금), 광역과 연수구, 서구 마을지원센터 전 직원이 모여 중간지원조직 통합 워크숍 <마을중간지원조직, 함께 갑시다>를 했다. 이 워크숍은 전 직원들이 역량강화를 돕고 실무자간 네트워크와 통합적인 업무망 형성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이다. 아쉽게도 미추홀구와 부평구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참석하지 못했으며 워크숍은 방역과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 우리 중간지원조직을 소개합니다.
각 센터명으로 N행시를 지어 중간지원조직을 소개했다. 센터마다 전 직원들이 모여 궁리를 한 끝에 기발하고 재미있는 소개가 있었다. 이후에는 실무자들을 모두 섞어 2인 1조로 서로를 인터뷰하고 상대방을 소개했다.

○ 공통과정 <마을과 자치 정책 이해>
마을공동체 개념과 정책 학습하는 공통과정으로 김종호(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 사무국장) 강사가 함께 했다. 마을공동체는 도시화와 개발에 가려진 ‘사람’의 가치와 ‘신뢰의 관계망’을 회복하는 것으로 새로 만든다기 보다 서로 잇고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상호부조적 관계망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성미산마을과 장애인 고용을 원칙으로 하는 대구 동구 안심마을, 아파트 공동체 사례로 이해를 도왔다.

이어 중간지원조직의 역할과 전국 현황을 살폈다. 그리고 정책적으로 풀뿌리 주민자치 강화에 근거해 지속가능한 정책으로서의 제도 구축, 민-관 협치, 커뮤니티케어·재생뉴딜사업·생활SOC와의 연계 등 지향과 과제를 공유하고 강의를 마쳤다.

○ 마음이 살찌고 관계가 싹트는 점심시간과 마을 걷기
동네 식당에서 식사 후 가재울마을과 소규모도시재생지역(광역마을지원센터 컨설팅)을 걸었다. 김희천(가재울마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코디가 동행해 자세히 지역을 소개해주었다.

○ 토크콘서트 <마을과 행정의 언어, 그 온도의 차이>
중간지원조직의 요청, 제안에 의해 중간지원조직 실무자와 행정 공무원의 소통 방법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정과의 협업은 중간지원조직 개소 연차와 상관없이 긴장관계에 놓일때가 많지만 서구와 연수구는 민간위탁, 개소 1년 미만으로 워크숍 이후 피드백에서 이 과정이 만족도가 높았을 만큼 관심을 받는 과정이었다.

신선미(시 예산담당관 주무관/ 전 연수구 송도2동 주민자치담당)강사와 함께 송도2동 주민자치회와의 ‘일’ 경험과 그 속에서의 관점의 변화 등을 나누었다. 신 주무관은 주민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 처음에는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 각 종 행사의 ‘동원’으로 주민을 생각했는데 송도2동 주민총회를 준비하고 개최하는 과정에서 ‘주민’, ‘균형’으로 주민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했다고 했다. 물론 주민총회를 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갈등도 있었지만 같이 공부하고 밥을 먹고 회의하는 등 그야말로 살 부비고 부대끼며 함께했다. 그 결과로 인천 주민자치센터 1위, 인천 주민총회 주민투표 최대 득표, 제 17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 학습공동체 분야 최우수상의 성과를 얻었다.

신 주무관이 공무원으로 가장 어려웠던 건 입장의 차이에서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총회를 예를 들면 야외 총회로 생기는 민원 발생에 관한 책임, 참여예산으로 연계 추진되는 만큼 총회 안건 상정 이후 근거와 법적인 관계 등 고려할게 많았다. 그러다보니 흔히 보수적, 근거만 쫓는 행정으로 비춰져 주민자치위원, 주민들과 갈등을 겪을 때가 있다고 했다. 사실 10여년차 된 신 주무관도 공직 문화, 체계에서 ‘개인’이 시도하고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도 말했다.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변화시키고픈 공직사회의 문화, 중간지원조직 실무자와 행정과의 소통 방법은 물론 회계 용어와 방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직무별 집담회와 공유 <함께 갑시다, 광역·기초 중간지원조직>
마지막으로 센터장, 교육과 네트워크 담당, 공모사업과 행정 담당 등 직무별로 3개 모둠을 구성해 집담회를 했다. 이 시간은 서로 업무 고충을 이해하고 경험을 나누며 배우고 앞으로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었다.

센터장 모둠은 ‘정책’을 주제로 인천시 마을정책과 제도 공유 및 향후 과제를 나누었다. 그리고 교육과 네트워크 담당은 광역·기초별 비슷한 용어, 개념의 정리와 각 조직의 역할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교육’이 갖는 의미와 추구해야할 방향성에 관해 심도깊은 대화와 지속적인 실무자간 만남과 교육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공모사업과 행정 담당은 현재 각 기관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 형태와 예산, 방식을 공유하고 보다 나은 지원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모둠은 별도의 공간에서 1시간 30분동안 집담회를 진행했다. 집담회 내용 정리는 모둠마다 마을공동체 생태계를 의미하는 ‘나무’가 그려진 전지에 필요로 하는 양분과 방해요소를 적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집담회 후 다시 한 공간에 모여 각 모둠별로 발표한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워크숍 피드백은 한 개의 단어로 표현, 공유하며 광역·기초 중간지원조직 워크숍을 모두 마쳤다. 실무자들은 기회, 다음, 상상 등의 단어로 지속적인 만남과 기대를 표현했으며 앞으로 각 직무별 모임, 학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글 / 마을교육담당
사진 / 마을교육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