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자치안전과에서 지원센터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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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수), 강동구청 자치안전과에서 지원센터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이날 만남은 인천센터에 대해 궁금한 점을 먼저 나눈 뒤,

센터 사업과 운영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지원센터 설립 과정과 방향

  인천의 마을활동에 대해서는 “빈민운동, 노동운동, 탁아운동, 작은도서관 운동 등 오래된 도시에서부터 시작된 지역활동의 결과물이 마을활동의 형태로 이어졌다”고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성을 가진 활동(마을 안에서 이루어지던)들이 10년 전부터 연결되면서 네트워크(연대) 형태로 묶이게 되었고, 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게 된 이후 새롭게 형성되는 주민협의체들과 교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의 마을공동체 만들기는 전체적으로 ‘사람에 집중한다.’는 방향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취지가 ‘기본계획’ 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를 중요한 기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치 역량이 생긴 이후에 공동체사업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동네에서 주민과 행정이 만나는 ‘거버넌스’가 잘 작동해야 하고, 이를 위해 동네마다 어떤 구조와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야 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혜경 사무국장께서 지원센터의 방향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습니다.



질문과 답변

  함께 협력하는 단위에 대한 질문에는 “기초자치구별 편차가 있는 상황으로, 시 지원센터 외에는 남구에만 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며, 기초 단위에서도 주민들과 지원·협력할 수 있는 조직이 생기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초 단위가 아니더라도 부산광역시에서 시 지원센터 외에 권역으로 나누어서 센터를 마련한 것처럼, 비슷한 형태로 시작해도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예산에 대한 질문과 맞물려서 “2014년 공모 예산은 5억원, 센터 운영을 합쳐 8억원 규모였으며, 나머지는 비예산 사업으로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비예산 사업에는 “인천문화재단과 공동기획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지역기반 문화예술 기획사업>, 주택관리사협회와 아파트공동체 사업(교육),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와의 컨설팅 등 유기적으로 관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덧붙여 컨설팅에 대해서는 지원센터 내부에서 상담 컨설팅 등을 소화하지만 전문 분야에 대한 컨설팅은 앞에서 언급한 전문기관의 풀 안에서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행정과의 협력에 대한 질문에는 “인천시 내에 ‘마을공동체 담당과’와 같은 담당부서(별도의 전담팀)는 없고, 일반과에서 타 업무와 병행해서 일하는 상황”이지만, 현재 “군·구별 공무원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조율하고 격차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향후 전담 부서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소견을 전했습니다.

  도시재생의 측면에서 마을만들기를 바라보는 입장에 대해서는 “공동체의식이 없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하드웨어 사업은 지양했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공동체의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체의식 없이 진행되는 도시재생은 하향식 사업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 안에 담겨진 주민의 삶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용역-주민, 행정-주민간의 관계도 일회성 만남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재생 사업 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소개 

   인천센터 사업과 운영에 대한 소개로는 ‘교육사업’, ‘교류협력사업’, ‘공모사업’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마을만들기라는 표현이 주는 뉘앙스가 자못 ‘돈에 의해 사업만 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어서, 마치 사업을 놓고 마을들이 자유경쟁을 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센터에서는 (마을)’공동체’에 방점을 두고, 교육·학습을 통해 ‘왜 지금 마을을 말하는지’, ‘왜 마을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류협력사업으로는 “매월 진행되는 집담회와 마을네트워크 대화모임을 묶어서 ‘대화모임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연대하는 방향을 가져가려 하며, 여러 교육사업을 통해 생긴 관계 안에서 학습 소모임을 진행해 <학습 네트워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모사업은 “유형별로 사업을 분류하고 자율적 선택으로 열어 놓아, 다양한 층위에서 접근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른 ‘유형별 컨설팅’에서는 “유형에 따른 그룹 안에서 자유롭게 생각을 내어 놓고,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의 코멘트를 더해 직접 방향을 찾아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컨설팅을 받아야만 공모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시스템 자체가 피곤한 일이 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경쟁이 여기서 생기면 안 된다.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공모에 적합한 주민 역량 체크리스트나 메뉴얼 등이 따로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계량적으로 수치화해서 일하지 않았으면 한다. 분야별 사업유형을 나열해 두고 직접 찾아보고 넘나들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좋은 사업 뿐 아니라 실패해도 좋을 사업도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올해 공모사업 설명회로 인해 주민과 너무 자주 만난 것 같다”며 “주민을 귀찮게 하지 않아야 한다.”, “적은 금액을 가지고 일하는 것부터, 자발적으로 마을일을 하는 것부터 연습해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서류상 절차를 간소화 하는 것이 행정과 마을 간의 상호 친밀성과 신뢰를 높이는 방향일 것”이라고 부탁(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원센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 공유하고 설명을 마쳤습니다.


  “마을공동체를 지속하는 요인은 ‘사람’에 있기 때문에, 마을 일을 할 사람을 재생산하는 것이 마을공동체를 지속하는 길이다. 그래서 ‘마을활동가에 대한 지원정책’이 마을공동체 활동의 꽃”이며 반드시 필요하다.

  또 마을공동체 만들기는 사업이나 결과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과정이기 때문에 서로의 삶과 (나아가)사회를 들여다보고 지지하고 응원하는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 결국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일상에서의 민주적 의견 나눔과 토론이 나와 마을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민주주의 실현’ 과정이 되길 바란다.“



속기/사진 : 이광민(사업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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