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 단호박연구회> 마을공동체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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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1시간 20분. 배를 타고 덕적도 선착장에 도착해 이현주 사무국장(덕적단호박연구회)과 함께 덕적면사무소를 방문했다. “덕적면은 1,075세대 2,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산과 임야의 비율이 9:1로 산에 비해 임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어업량도 적은데다 자연 자원도 풍부하지 않아 주민 소득원이 다른 섬에 비해 월등하게 낮다.”고 김남철 면장은 덕적도의 현황을 설명했다.


섬의 특산품이 해산물이어야 하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시작한 <덕적단호박연구회>“


 덕적도에 거주한지 20년이 되어가는 섬에서는 젊은 세대인 이현주 사무국장은 덕적면 주민경제에 도움이 될까 해서 2014년 마을 주민 7세대와 함께 <덕적단호박연구회>를 만들었다. 그 출발은 섬의 특산품이 해산물어어야 하는 인식을 바꾸고 덕적면의 새로운 특산품을 만들어 보자는 의도에서 땅을 임대해 단호박을 심었다. 작년 수확량은 별로 많지 않았으나 올 해는 경작량을 늘려서 이현주 사무국장과 남편 김경민님(덕적단호박연구회 회원)이 비닐하우스 3개 동에 750주(보통 한 주에 4통~5통의 단호박이 열린다)를 심고 막 수확을 시작했다.




단호박이 다른 작물에 비해 비교적 손이 적게 간다고 하지만 가지치기며 병이난 호박을 솎아내야 하고 수시로 돌아보아야 하는 점에서는 늘 일손이 부족한 편이다. 하우스 한 동에는 올 해 처음으로 심어 본 주황색 단호박의 모습이 화사하다. 맛과 당도는 기존의 단호박 보다는 덜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양한 시도를 통해 덕적면 만의 맛과 품종을 개발해서 특산품화할 계획이라 소소한 실험도 즐겁기만 하다.

논에서 일을 하다가 하우스를 방문하신 이종용 대표(덕적단호박연구회)는 “젊은 부부가 단호박 연구와 농사일에 열정적이어서 기특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한다.(
★덕적 단호박연구회 7가구는 각 각 단호박을 재배해 출하를 공동으로 하고 있다.)

이종용 대표(덕적 단호박연구회)

                                                                     
▲이현주 사무국장(덕적 단호박연구회)

“아직까지는 단호박에 대한 다양한 요리법이나 활용법이 많지 않아 걱정이다.”는 이현주 사무국장은 단호박을 어떻게 활용할까 요즘 고민이 많다. 올해는 별도로 이모작을 준비중이다. 싹을 틔워 놓은 단호박 모종을 현재 심어져 있는 줄기 바깥쪽에 이중으로 심을 계획이다. “<덕적 단호박연구회>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더 노력해야 하는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이현주 사무국장은,


      ▲이모작을 위해 준비 중인 단호박 모종(사진 위쪽은 단호박 모종, 아래쪽은 수박 모종)

“덕적도는 산림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자연체험이 가능한 장소로 제격”이라면서 섬 전체를 도보로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도 좋아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에 좋은 잇점이 많다고 소개하면서 올 해는 마을공동체만들기 공모사업에 7가구에 모여서 참여 했지만 기회가 되면 덕적면 주민 모두를 위한 마을공동체 잔치도 하고 싶고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주민 분들이 경제적으로 나은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지역경제 풍토를 만드는데 계기 마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덕적 단호박연구회>는 2015 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 공모사업 경제분야 ‘피울형’에 선정되어 단호박 공동 출하 및 가공을 위한 마을공동체 구성을 위한 사업에 참여 중이다.



·사진 : 윤희숙(연구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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