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탐방_”우당탕탕 푸른샘 해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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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마을탐방인터뷰

마을에 작은 별

우당탕탕 푸른샘 해결단 우리동네 탐험대

 

1. 서구 가좌2동은 주변에 초 ․ 중 ․ 고등학교가 모여 있어 아이들이 통학하기에 좋은 여건을 가졌다. 가좌시장이 있어 아이들이 시장을 다니면서 배우는 부분이 많다. 아이들과 살기에는 딱 좋다. 유해환경도 적고 앞서 말한 재래시장과 병원, 유치원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가좌2동에는 자랑할 거리가 많은 동네이지만, 그 중에서도 동네 아이들을 위해 생긴 푸른샘 어린이 도서관도 빼놓을 수 없다. 푸른샘 어린이 도서관은 2004년, 마을사람들이 우리 동네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작은 마을 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아 동네의 품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마을 어르신들이 가좌2동 동 주민센터에 있던 예비군 중대본부를 양보하고 한분 한분이 기부하면서 품은 도서관이다. 그 결과, 아이들이 마음 놓고 책을 읽고 엄마들과는 참새방앗간이 되어주었다. 마을의 작은 디딤돌이 되어 성장을 한 푸른샘 어린이 도서관은 동네 이야기를 책(우당탕탕 푸른샘 해결단)으로 만들면서 생각을 모아, 아이들의 힘을 믿고 아이들이 직접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찾는 방법을 갖는 “우당탕탕 푸른샘 해결단”이 생겼다.

“푸른샘 해결단”에 서서현 어린이의 어머니 이야기를 잠시 들어본다.

“동네에서 체험활동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어린 시절에 동네에 대한 애착심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있으면 게임만 하는데 여기에서는 책과 많이 친해지는 것 같고 동네 아이들과 두루두루 친해지는 것 같아요. 엄마로서의 바람은 ”푸른샘 해결단“이 지속적으로 활동했으면 좋겠어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지금도 잘 해주시고 계시지만 조금 더 다양한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2. “우당탕탕 푸른샘 해결단”을 만났다. 아이들은 토요일 주말에 한 동네 벼룩시장을 한 뒤였다. 아이들의 떠들썩한 소리를 오랜만에 들었다. 아이들에게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였다.

“해결단”으로 활동하게 된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옆에 있는 친구를 따라왔는데 재미있어 보여서 같이 하게 되었다는 거다. 그리고 엄마가 한번 해 보라고 권유하셔서 들어온 것과 아파트에서 홍보하는 전단지를 보고 직접 신청 또는 도서관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해결단” 만의 자랑거리가 무엇인지 물었다.

“종이에 자기가 각자 하고 싶은 것을 써서 했는데 게임하기가 가장 많이 적혀 있었어요. 그래서 집에서 노트북을 가져와서 게임을 같이 했어요.”

“집에서 못하는 것을 할 수 있고 만들기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친구들과 함께 체험해서 정말 좋아요.”

해결단을 하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무엇인지도 궁금했다.

“빵집에서 직업체험하면서 쿠키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재미있었어요.”

“천으로 직접 바느질을 해서 부엉이를 만들었을 때 좋았어요.”

“리폼하는 활동이 있었는데 인형 옷을 만들어서 집에 있는 인형에게 옷을 입혀 줬어요.”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 게 좋았어요.”

“옷 리폼 활동할 때 나시형 원피스를 손바느질로 만들었어요.”

아이들에게는 친구와 함께 하는 소박한 활동이 다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하고 싶은 활동도 해결단을 하는 친구들끼리 견학을 갔으면 좋겠다, 야외활동을 더 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주었다. 그리고 다부지게 밖으로 나가서 동네의 문제점을 보고 친구들과 함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친구도 있었다.

3. 평소에 체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체험할 수 있어 좋고, 그것도 친구들과 함께 모여 하니 힘도 생기고 지혜도 생기는 “푸른샘 해결단”은 앞으로 해결단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했다.

“푸른샘 해결단”을 응원하는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말하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려운 점을 말씀해주셨다. 20명 이내에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어린이들에게 가입 신청을 받고 아이들이 모여 “푸른샘 해결단”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의 시간을 모두 조율해서 한 번에 만나기란 참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4. 마을에서의 “푸른샘 해결단”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마을잔치 때 1기 해결단 아이들은 동네에 쓰레기를 줍는 역할을 맡았다. 마을 잔치 때는 으레 쓰레기 문제가 골치 아픈데 해결단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행동해 동네에서 깨끗하게 잔치를 치를 수 있었다.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마을의 지킴이”라고 말한다. 어른들을 움직이는 “작지만 강한 힘”을 갖고 있는 해결단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과 지키는 마음을 꾸준히 가질 수 있게 응원한다. 그리고 해결단이 가좌2동 마을 안에서 행동하는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우당탕탕 푸른샘 해결단”은 그렇게 가좌2동의 빛나는 별들이 되고 있다. 활동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친구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마음도 생겨 어른이 되어도 따뜻하고 힘을 모으는 마을의 소중한 구성원이 되기를 바란다.

글 사진 /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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