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 헌책방의 일상, 공존과 지속을 위한 1차 집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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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헌책방의 일상, 공존과 지속을 위한 1차 마을집담회’ 열려


“이곳은 ‘책마을’, ‘책방 거리’ 라는 도시의 ‘원형’이 살아있는 슬로우 시티이며,

보존적 가치를 품고 있는 지역이므로

배다리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은

이 지역을 사랑하는 모두의 역할이자 책무

6월 3일(금)오후5시 배다리 아벨서점 2층 ‘시 다락방’에서 2016년 첫 마을집담회 모․떠․꿈(모이고 떠들고 꿈꾸다, 이하 모떠꿈)가 배다리 헌책방 관계자, 주민, 모떠꿈 주제에 관심 있는 시민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다리 헌책방의 일상, 공존과 지속을 위한 집담회’ 주제로 열렸다.


 배다리 헌책방 거리는 80~90년대에는 20여 개가 넘는 책 방들이 있었다. 현재는 다섯 개의 책방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젊은 마을활동가의 노력으로 서로 걸음을 하지 않았던 책방 사장들이 모여서 ‘배다리 헌책방’ 신문을 발행하는 등 배다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모떠꿈은 배다리 헌책방 거리의 일상과 공존과 지속을 위한 공론의 장을 열게 되었다. 공론에 장에는 아벨서점, 집현전 서점, 삼성서점, 나비날다 등 4개 서점 대표와 관계자, 사진작가, 예술가, 대학원생, 번역가, 원도심 지역의 마을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참여했으며, 이야기손님(전문가)은 박현주 과장(화도진도서관 열람봉사과)이 참여했다.

       

                                                       “책이 주는 것은, 삶을 잘 다스리게 한다는 점이고

                                이 거리는 열린 매장으로, 책을 만나는 공간으로 존재해야 한다.“

 곽현숙 대표(아벨서점)는 20대 때부터 책 세일즈를 시작으로 책과의 인연을 갖게 된 배경을 소개하고 아벨서점은 “일상에서의 꾸물꾸물함이 있고 살아가는 음률을 샘솟게 하는, 내 삶의 음률과 만날 수 있어서 좋고, 새로움이 돌출되는 곳으로 내가 모르는 삶을 열어놓고 깊은 즐거움과 사랑의 의미로 책방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2003년 책 전시관을 운영하게 된 사연을 들려주었다.


 사회가 메마르고 건조할수록 “척박한 시대에 바쁜 일상의 길을 멈추고 우리 속에 무엇이 있는지 바라보아야 한다.” “책이 주는 것은, 삶을 잘 다스리게 한다는 점이고 그런 점에서 명패를 붙이지 않아도 열린 매장으로, 책을 만나는 공간으로 이 거리는 존재해야 한다.” 고 배다리 헌책방과 거리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인 요소를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이야기의 장을 통해 배다리의 역사성과 문화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을 통해 도서를 구입하는 방식이 아닌 헌책방에 와서 책 냄새를 맡아가며 책을 구입하는 방법도 좋고, ‘청소년인문학도서관’을 운영하는 참여자는 아이들과 함께 책방 나들이를 통해 배다리 거리를 알리고 직접 도서를 구입하는 방법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무엇보다 참여자들 스스로 ‘왜 책방을, 배다리 책방거리를 찾아야 하는가?‘ 의미를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야기손님 박현주 과장은 “헌책방의 존재 이유이자 가치는 단순히 싼 책을 살 수 있는 공간이 아닌 ‘향토자료 원본’를 품고 있다는 점이며, 경제적 가치로서가 아닌 ‘지적, 문화적 가치’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도서관은 도서 보존양의 한계가 있어 헌책방과의 연계로 지역의 소중한 자료를 지켜내는 역할도 함께해내야 할 앞으로의 과제임을 설명하면서 유럽의 경우 책을 매개로 한 마을 축제를 통해 세계적인 축제가 열리는 곳이 있다면서 ‘책마을’로서 배다리 책방거리도 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책마을’, ‘책방 거리’ 라는 도시의 ‘원형’이 살아있는 슬로우 시티이며 보존적 가치를 품고 있는 지역이므로 배다리 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은 이 지역을 사랑하는 모두의 역할이자 책무“임을 강조했다.


  ‘배다리에서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지속하려고 한다’_  책방 <나비날다>

이혜경 센터장은 “배다리 거리를 기억이나 추억이 아닌 ‘일상’이 되어야 한다.“ “이 자리를 출발점으로 해서 ‘책마을’ 제안이 현실화되는 자리, 고민하는 자리가 있어야겠다.” “배다리 책벙 거리의 지속은 단지 다섯 개의 책방뿐만이 아닌 시민의 주인의식에서 나올 것이다.” “배다리 헌책방 거리를 활기 있게 만드는 것을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과제이자 사명이다” 피력하면서 2016 제1차 마을집담회 모떠꿈을 마쳤다.


글 연구담당 윤희숙

사진 홍보담당 양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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