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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살아간다는 것, 사람을 품는 인천마을을 잇습니다.

인천 마을지원센터를 통해 그동안 수없이 많은 주민과 마을을 만났습니다. 마을과 만날 때 마다 주민들이 틀림없이 주는 울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을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바로 여기에 있다.’입니다. 이 말은 원도심의 주민들과 만났을 때 더 깊이 와 닿습니다.
여전히 공동체는 개발위기에 흔들리고 있고 공동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북적였던 학교는 대부분 신도시로 빠져 나가고 마을들은 비어가고 또한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구문제, 청년실업, 노인빈곤 등의 복합적인 사회문제가 공동체성을 회복하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조금이라도 지금보다 나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서로 협동해서 마을의제를 만들고 좌충우돌 실천의 경험들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웃을 이해하고 보듬어 안게 되는 마을공동체의 삶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주민 자치력이 단단하게 디딤돌로 자리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인천 마을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자치력을 토대로 마을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그 활동의 뿌리는 주민을 믿고 신뢰하는 힘에서 나올 것입니다.
이웃과 다정하게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일은 반드시 사회의 문제와 맞물리긴 하겠지만 그 출발은 주민에게 있고, 마을에 있음을 항상 가슴속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민주주의의 꽃인 주민과 마을을 항상 응원합니다.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장 이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