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력이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꾸준히 만나고, 또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계속해서 교류와 소통의 만남을 지속하는 것이 그 첫 걸음이다.”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에서는 지난 6월 24일 목요일, 시, 군・구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지원 마을활동가(마을활동컨설턴트) 2차 네트워크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2차 네트워크 모임에는 서구, 부평구, 남동구, 중구, 동구, 미추홀구, 계양구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마을활동가 14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지난 5월, 마을활동가 통합 네트워크 첫 모임에 이어서, 이번 모임에서는 “사람, 그리고 마을활동의 가치와 철학”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1차 모임에서 나왔던 다양한 의견과 내용을 반영하여, 마을활동가와 마을공동체, 마을활동의 이해와 철학, 가치 등 근본적인 질문들을 중심으로 안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이필구 센터장님을 모셔서 함께 생각하고 공유하며 고민하는 공동학습의 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장으로, 먼저 <친해지기> 시간을 통해 마을활동가 간 관계 맺기가 신나게 진행되었습니다. 상대방에게 느꼈던 느낌을 단어로 적어보거나, 원칭(원하는 칭호)을 정하고 불러보기, 또 마을활동가를 떠올리면 어떤 것이 생각나는지 등 다양한 활동과 게임을 중심으로 군구 마을활동가 간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참여하신 마을활동가 선생님들과 부쩍 친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또 함께 많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마을활동을 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마을활동가로서 “그나마 안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은 어떤 것이었는지”, “의미 있는 활동은 무엇이었는지”, “해도 안 되는 것이나 어려운 것은 무엇이었는지”,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에 대하여 각자 생각해보고, 적어보며,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특히 마을활동가로서 “의미 있는 활동”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백지 상태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찾아갈 때', '마을의 네트워크를 연결해주고 불편함을 해결해주었을 때',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었을 때' 등 마을활동가로써 가장 의미 있는 활동에 대하여 각자의 생각과 경험들을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더 노력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공동체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지식을 높이는 것', '사람에 대한 이해를 갖는 것', '마을공동체와 소통하는 방법' 등 개인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에 대하여 많은 의견이 나왔는데요. 특히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지원하는 마을활동가(마을활동컨설턴트)와 공동체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공동체들이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처음 단계부터 마을활동가(마을활동컨설턴트)와 공동체들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지원 체계에 대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가장 기본적이지만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을 통해 마을활동가와 공동체에 대한 개념과 방향을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더불어 모두 함께 고민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