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민간협력 사례탐방 워크숍 ‘대구 북성로 근대건축물 리노베이션 사업지’, ‘북성로 기술생태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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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7일(일)부터 10월 8일(월)양 일간, 원도심 민간협력 네트워크 참여자 및 마을활동가 등 15명이 대구지역의 원도심 마을공동체 현장사례를 찾아 대구 근대골목 15년의 과정과 경험,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와 북성로 리노베이션을 주도한 전문가 등을 만나 각 사례에 대한 학습과 워크숍의 시간을 가졌다.
 민관협력으로 진행한 북성로 근대건축물 리노베이션 사업(2011년~2017년)은 2011년 북성로를 중심으로 향촌동, 태평로, 대안동 일대의 근대건축자산을 활용해 장소성과 활용성을 강화하는 ‘주민참여 근대건축물 리노베이션’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근대건축자산을 소유하고 가꾸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해 현재 31개소의 건축물이 재생되었다. 대구시의 18,000여 개소 근대 건축물 가운데 0.2%에 해당하는 수효다. 다양한 참여와 성과를 위해서는 상업중심의 건축물에서 주거건축물로의 이동과 다양한 주택 리노베이션 사례가 쌓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사업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민간의 영역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행정의 지원과 협력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점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구 북성로 지역은 현존하는 건축물의 30%이상이 일제강점기에 지어졌으며 대구역 건너편을 중심으로 지난 20년 동안 급격한 쇠퇴가 이루어진 지역이다. 한국 최대의 공구상가 밀집지역인 북․서성로 지역은 상권의 쇠퇴에 따라 건축 형태적으로 전통, 일식, 서구식, 절충식 건축물을 민간(지주), 행정(건축행정과 지원행정 통합 운영), 지원센터(중간지원조직, 상담에서 완공까지 전 과정을 가이드), 전문가(설계자와 시공자: 리노베이션 설계와 시공), 민․관․학 협력으로 리노베이션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사안을 의결하는 구조로 진행되었다.
 대구 도시재생사례의 시사점은 출발부터 행정주도 방식이 아닌 민간의 고민과 방법 모색에서 출발했다는 점이며 시간을 두고(2013년~2014년)근대건축물 및 한옥전수조사를 통해 건립연도, 소유주 변천, 장소성, 변천사진, 도심 건축자산실측기록화사업 등을 진행해 사업지에 대한 연구와 관찰의 시간을 가진 점, 중간지원조직(대구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현장 컨설팅 지원체계, 행정에서의 지원금제도 단순화와 맞춤식 상담이 병행되었다는 점이다. 2009년부터 연구용역에 참여한 5인의 전문가 그룹(위원)이 중심이 되어 ‘사단법인 시간과공간연구소’를 창립하고 사업을 컨설팅 할 민간주체가 조직되었다는 점도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문화가 소멸하는 시대에 지역의 기술자, 시민, 예술가들이 함께 기술과 시민, 기술과 예술가, 기술과 도시를 융합해 도시의 원형과 원본은 만드는 공간.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는 북성로 기술 장인의 작업공간을 재현하고 기술 전승과 예술 생태계를 융합하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북성로 공구박물관이 기술융합소로 역할과 콘텐츠가 옮겨와 통합 운영 중인데 청년문화기획팀이 공간에 입주해 도시콘텐츠, 문화예술, 공구제작, 공구활용 악기연주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시민참여 거점 공간운영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예술융합소의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안진나 대표(업사이클링 밴드 ‘훌라’)를 중심으로 운영진들은 사회의 변화과정에 따라 공구상가가 쇠퇴를 맞이하고 기술자들이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기술자’에 관심을 갖게 되어 관찰과 기록, 연구를 통해 기술 매뉴얼, 공구 관련 책자와 인터뷰 잡지를 발간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사람과 기술, 기술과 예술을 잇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례탐방은 이틀 간 북성로 리노베이션 건축물을 만나고 거닐면서 건축물의 원형과 리노베이션의 변화과정, 주변 건축물과의 조화로움, 지역 상권이나 주민들과의 소통 방식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 등을 보고 듣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진 뒤 참여자 워크숍을 열고 사례탐방에 대한 소감과 인천지역과의 차이점 등을 이야기 나누고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에 관해 토론했다.

글 연구담당, 사진 회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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