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을네트워크 2015 워크숍 & 교류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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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화), (사)인천마을넷이 주최한 <인천 마을네트워크 모임>이 ‘민선6기 인천시정부의 도시(재생)정책과 마을공동체 활동’이라는 주제로  남구 숭의동 평화시장의 CAFE ‘Bien’에서 열렸다. 30여명의 시민 및 마을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숭의평화시장 옥상에서 안팤을 둘러보는 참가자들


▲▼ 남구청 관계자가 공간 설명을 하고 있다.


먼저 남구청 문화예술과 담당자의 안내로 숭의평화시장 내 창작공간 예정지 건물과 골목, 광장을 둘러보았다.  “현재 평화시장은 상권이 많이 약화되어 소매상이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구에서 건물을 점차 매입하여 문화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작업이 들어갈 예정인데, 업자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입주자와 상인들이 함께 공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공간의 특성상 소통의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평화시장 안쪽에 있는 광장에서 시장의 역사, 앞으로의 활용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는 참가자들


▲워크숍 장소로 이동한 뒤, 고상진 실행위원장((사)인천마을넷)의 사회로 대화모임이 진행되었다.


고상진 : 인천에 마을공동체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2011년부터 모여서 인천의 마을만들기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서로 의지와 지지를 하는 모임들을 만들자는 바람을 담아 함께 인천의 마을공동체 정책에 대한 고민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네트워크 대화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다가 2013년도에 뜻을 모아서 10개 단체가 (사)마을넷을 만들게 되었고,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대화모임은 두달에 한번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을활동가, 지역주민들이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부담 없이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민운기 이사장((사)인천마을넷)이 네트워크 대화모임을 소개했다.

민운기 : 인천 곳곳에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여러 주체가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참여해 주셨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함께 모여서 고민도 나누고, 요즘 하는 일, 계획들을 나누면서 시너지를 발휘했으면 합니다. 나아가 인천시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다각적인 접근을 하는 방향으로 모임을 가져가고자 합니다. 대화모임은 작년 <마을공동체 교류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세차례 진행했습니다. 민간차원에서 부담없이 수평적으로 만나서 곳곳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우애도 다지고 재밌게 지내면서 서로 허심탄회하고 만나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첫 작품이 이 자리입니다. 마을네트워크에 함께 해 주셔서 손님이 아니라 우리 행사로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이어갔으면 합니다. 이어서 남구의 평화시장 창작공간조성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천발전연구원의 이왕기박사님을 모시고 인천의 도시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마을공동체활동과의 관계를 들어보면서 큰 틀에서 재해석하고 기획하려는 기회를 가져보려 합니다.


▲▼주민예술촌 조성사업 활성화 계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남구 숭의평화시장은 80년대 대표적인 종합시장이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더이상 시장으로서의 기능이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아무리 옛 것이고 낙후되었다고 하지만 건물 내부에 사다리꼴 모양의 광장을 가지고 있는 이처럼 독특한 형태의 공간은 드물다. 남구에서는 이곳의 독특한 장소성을 살려 문화시장으로 조성해 이후 점차 소소하게 소매 활동이 가능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총 세개 동으로 구성될 예정인 평화시장은 예술인이 입주하는 1동과 베이커리 판매 및 체험(2동), 필리핀 이주민의 다문화 존(3동)을 꾸릴 예정이다. 1동에서는 설치미술, 벽화, 그림퍼포먼스, 공공미술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고, 2동에서는 베이커리 판매 및 교육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3동에서는 필리핀 음식점과 커뮤니티 공간, 한국 전통차 및 전통주를 만드는 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장이 가지고 있는 자원인 광장을 활용해 광장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인데, 공연, 커뮤니티 모임 등 각종 종합문화예술 활동 뿐 아니라 매월 마지막 주에 막걸리 데이를 기획하여 주민/상인들이 전을 부치고, 방문객들이 음식을 나누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라 한다.

  남구에서는 평화시장을 비롯해 우각로 문화마을, 숭의 목공예마을을 권역으로 묶어 ‘구민예술촌’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이 프로젝트는 문화활동을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 남구의 대표 문화벨트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도시라는 비전 하에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형성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게끔 고민하는 중이라 한다.



  이야기손님으로 초대된 이왕기 박사(인천발전연구원)는 인천시의 ‘도시재생’ 정책 현안을 설명한 뒤,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통해 도시를 바꾸어 나가는 현 시점에서 충분한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어 공공영역 차원에서의 고민과 시민사회의 관심과 제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덧붙여 “도시재생이나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기본적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을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이 담겨 있어야 하며, 관계가 선행되어야 사업 이후에도 주민들 간의 관계망이 남아 있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현 사업에서는 그 지점을 놓치고 사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가 개소한 지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작지만 다양한 성과들이 쌓여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마을공동체’가 여러 사업과 연계되면서 기본적으로 사회 변화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고, 아직은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넓혀 가길 바란다. 오늘과 같은 만남이 도시 곳곳에서 보여 지는 점은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하며 “공공영역에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가능성으로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 3부 순서는 참가자들이 각 마을 소식을 나누고, 함께 식사하는 자리였다.

  
 
 

▲참가자들이 각 마을의 소식과 모임에 대한 감상을 나누었다.


▲단체사진


 마을 네트워크 모임은 (사)인천마을넷에서 주관해 2달에 한 번씩 인천의 마을공동체를 찾아가 활동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모임이며 다음 모임은 5월에 가질 예정이다.

   글 : 윤희숙(연구지원팀)

사진 : 이광민(사업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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