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성냥공장터 ‘배다리’ 원도심 저층주거지 사업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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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성냥공장터 ‘배다리’ 원도심 저층주거지 사업으로 재탄생

  • 입력:2014.01.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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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인천의 성냥공장이 있던 자리인 ‘배다리’를 생태마을로 조성하자는 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오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린 ‘배다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 토론회에서 민운기 스페이스빔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섣부른 관광논리가 아니라 공간적, 공동체적, 경제적, 생태적 차원의 바람직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토론회는 인천시립박물관특별기획전 ‘안녕하세요. 배다리’ 개최 기념 문화포럼으로 ㈔시민과대안연구소 및 인문도시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인천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및 ㈔인천골목문화지킴이가 후원단체로 참여했다.

민 대표는 ‘배다리의 현재와 바람직한 미래’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개항기 당시 인천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었던 배다리에는 성냥공장도 있었고, 외국인이 지은 건물도 있었다”며 “인천의 상징공간으로서의 장소성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배다리는 현재 헌책방 골목으로 불리며, 극심한 침체기를 걷고 있으나 서울대 미대 출신의 민 대표가 동구 창영동 7번지 소재 양조장을 개조해 문화공간을 만들면서 각종 문화행사가 빈번하게 열리는 곳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곳은 제2서울외곽순환도로 노선에 편입돼 한때 마을이 두 동강날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민 대표가 이를 저지하는 혹한기 텐트시위를 벌이면서 해당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민대표와 이 지역 주민들은 도로예정부지에 텃밭을 가꾸는 등 도심 속의 생태마을을 시도하는 등 마을공동체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 둥구는 금곡동33의18 일대 2만5446㎡ 일대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8억원을 투입해 저층주거비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배다리 기획전시는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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