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3시에 남구 용현동 골목에 있는 행복한 골목학교에  ‘갤러리 골목’이 문을 열었다.

용현1`4동 주민센터 주변에 있는 갤러리 골목 한평 갤러리에 남구가 한눈에 들여다보이는 사진 몇 점도 전시하고 있었다.

이날 조영호 씨는 주변 소식을 듣고 찾아오는 지인들에게 싱글벙글 웃는 모습으로 맞아주었다.

이런 소중한 골목에서 사진 전시회도 하고, 지나가는 주민들이 발길을 멈추고 잠시 들려서 차도 한 잔 마시고, 따뜻한 마실을 오가며 마을 사람들의 행복한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조영호 씨는 이곳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40여년이 넘도록 이집에서 살고 있으며 자신의 집 마당 몇 평을 터서 행복한 골목학교를 만들고 그 공간에 갤러리 골목이란 한평 갤러리를 활용해 이처럼 소중한 주민사랑방 마실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 사진을 설명하는 조영호 갤러리 골목 주인장

조영호 씨는 이 곳을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음료수를 한 병씩 나누어 주며 인사를 건네고 갤러리 골목 전시회를 찾아준 사람들에게 담소를 즐기며 즐거워했다.

이 곳에 사는 주민들도 행복한 학교에서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이 곳을 찾는 사람들도 행복한 웃음이 넘쳐나기를 바라며 한 주민의 소박한 한점 갤러리 골목이 주민들의 소소한 커뮤니티 공간이 되어 ‘살기좋은 우리동네’가 되기를 바란다.

글/사진 : 한오봉 연구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