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설명회

<연수`선학 주민복지학교>에 가다

난 이런 마을에 살고 싶다

(우리가 꿈꾸는 최고의 마을이 되기 위한 3가지 소원)

8월 무더운 여름에도 연수구 선학동과 연수동 주민들 20여 명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선학종합사회복지관과 연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공동주최로 실시하는 주민복지학교에 모였다.  이번 학교는 2016 살기좋은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우리가 바로 마을의 주민이다!>라는 주제로 총 10강으로 5강씩 나누어 선학복지관과 연수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설명회로 협력한다.

이번 교육은 나와 마을의 관계를 이해하고 마을 안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고 직접 실천해보는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주체성을 향상시키고 주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현재 8월 8일(월) 1강으로 입학식과 팀원들의 긍정인터뷰를 시작하여 8월 9일(화) 2강까지 마친 상태로 9월 12일(월)까지 10강까지 이어지며, 매주 2회씩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주민복지학교 1강에서는 선학종합사회복지관 지역조직팀 장정호 간사의 사회로 시작하여 전체일정 안내와 더불어 강사소개를 하였다. 강사로는 1강부터 10강까지 임수길 퍼실리테이터 강사와 권순정 강사(마을n사람 대표)가 함께 한다.

교육참여자들의 간단한 입학식으로 자기 소개를 하기 위해 조별로 구성하여 옆 사람 얼굴을 돌아가며 그리기를 하면서 이름과 얼굴을 익혔고, 2인 1조로 나뉘어 인터뷰 게임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인터뷰 용지에 서로 모르는 사람을 찾아가 인터뷰를 실시하여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진행하였고, 진행자의 안내로 인터뷰를 하면서 받은 느낌을 서로 이야기 하면서 팀 별로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고, 인터뷰에 나온 내용을 서로 발표하며 인터뷰 관심사항을 정리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자 서먹했던 모습들이 점점 자연스러워졌다.

8월 9일, 2강에서는 지난 1강에서 나온 내용을 돌아보며 인터뷰 내용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서 마을에 대한 미래 희망에 대하여 그룹화한 내용을 3개조로 나뉘어 각각 주제에 대하여 이미지를 찾게 하여 마을과 관련하여 이름을 짓고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 관심사항의 제목에 대한 투표를 통해 선호도가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정하여 조별 1개의 주제를 정하여 월드카페(카페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듯 낙서와 그림을 그려도 되고 조를 옮겨가면서 토론)로 토론하며 많은 의견을 모아갔다. 3개조의 3가지 주제는 교육참여자들의 다양한 생각들로 전지에 펼쳐졌다. 그 중에서 조별 우선순위 토론주제로 인터뷰 게임에서 나온 우리가 꿈꾸는 최고의 마을은 첫째, 몸과 마음이 건강한 마을, 둘째, 행복하게 협력하는 공동체 마을, 셋째, 각자의 재능을 나누는 마을로 의견이 좁혀지면서 3가지 주제가 선정되어 조별토론으로 이어졌다.

1조에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마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토론 주제가 선정되었고, 월드카페 토론을 통해 나온 결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복지관에 헬스장을 만들어 건강을 지키자. 둘째, 마을지킴이활동을 하며 봉사도 하고, 한 시간이상 걸으며 건강도 챙기자. 셋째, 오해가 생기면 바로 대화로 풀자, 넷째, 서로 만나면 인사도 하고 무거운 짐도 들어주자. 다섯째, 마을에 맛있는 밥상모임 같은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야기를 하자라는 의견을 택했다.

2조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협력하는 공동체 마을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주제가 나왔으며 월드카페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관심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고 친목을 다져야 한다. 둘째, 봉사의 정신을 갖고 공동체 장소를 만들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셋째, 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을 외면하지 말고, 주민센터나 동사무소의 지원방법을 공유하도록 도와준다. 넷째, 용서하고 배려해야 한다라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3조에서는 <각자의 재능을 나누는 마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토론주제가 선정되었고, 월드카페 토론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채워졌다. 첫째, 공간과 참여자, 봉사자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둘째, 벼룩시장이나 바자회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알리는 창구(주민센터나 복지관 등)가 필요하다. 셋째, 재능은행 설치 등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졌다.

9월 12일까지 8강을 통해 마을의제 사례탐방과 마을의제를 찾아서 마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살기 좋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된다.

글·사진 / 교육지원 한오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