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화요일, 서구 검암동에 있는 ‘룰루랄라 우리동네 사람들'(이하 우동사)

의 쉐어하우스에서

네 번째 마을 대화모임이 있었습니다.



▲우동사 식구들 사진 (왼쪽부터 임정아님, 이성희님, 단디님, 조정훈님)

사진에는 없지만 김동진님까지 다섯 분이 우동사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여러 단위에서 공동주거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셨습니다.

총 26분이 오셨어요.





생태적이면서 평화적인 삶에 대한 관심이 귀촌으로,

이를 위해 함께 사는 일부터 시작해서 했던 다양한 일들(밥모임, 우동사 재단, 의료두레, 내부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30대 청년들은 왜 함께 살게 되었을까요? 공동주거에 관한 이야기(쉐어하우스, 우동사 은행, 의료두레)로 시작해서 귀촌활동, 협동조합 카페, 목공소 이야기까지. 우동사의 활동에 대해서 듣고, 또 물어볼 수 있었는데요.

 ”함께 살면 힘들지 않나?”는 질문에 우동사 식구인 이성희 님은 “생활속의 불편함은 같이 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 문제는 혼자 살아도 생기거든요.”라며 “오히려 서로에 대한 호의(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살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편해졌어요.”라고 하셨습니다.
 함께 살면서 생기는 일들은 (완결된 것이 아니라) 늘 진행형이고, 그래서 과정 중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우동사에서는 갈등이 생기면 소통하며 푸는 분위기(문화)를 만들어서 해결한다고 합니다.

 ’서로에게 안정되는 실험공동체가 되자’는 것이 우동사의 캐치프레이즈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편안함을 주는 관계망이 많이 생겨야겠죠? 앞으로 검암동에서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겨나도록 자주 만나고, 또 함께 노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