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소식

제6기 주민자치인문대학 3강,<마을만들기 철학>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27 10:50
조회
505

제6기 주민자치인문대학 3강

<마을만들기 철학>


마을만들기의 철학,

우리는 어디에 있나

    



지난 9월 22일, 제6기 주민자치인문대학 세 번째 강좌인 유범상 교수의 <마을과 철학의 탄생>에 대한 강의가 부평아트센터에서 펼쳐졌다.

지난 주 복습하는 과정에서 영상 고양이와 쥐의 권력관계인 마우스랜드의 이야기가 나오자, 악의 평범성과 의도된 무지, 양심의 가책과 타인의 고통을 이야기 하면서 연민과 공감의 감정차이를 설명하면서 사람들이 모든 걸 알 수도 있는데 알려고 하지 않는다고 보충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개인과 구조에 대한 연관성 관계를 풀며 개인은 관계 속에서 규정되기 때문에 관계가 바뀌면 구조가 바뀐다고 했다. 그 제도가 반복되면서 체계가 갖춰지면 국가가 되는데 국민이 바뀌면 제도와 국가의 성격도 달라질 수 있다고 하며 마을과 도시 역시 특정한 세력관계라고 하며 강의를 이어나갔다.

    




 유범상 교수는 세 모녀 사건 이후, 서울에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에서 복지업무가 겹치면서 복지관과 충돌을 하기도 하고,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마을만들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마을만들기를 하고 있는지 문제제기를 하며 철학이 없는 세력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제도 속에 있는 이념과 세력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어떤 세력이든 자신의 이념을 정책으로 관철시키려고 하기 때문이며 대부분 목표는 비슷한데 가는 방법이 다르다며 철학은 목표이며 방향이기 때문에 철학은 엄격하게 실천은 유연하게 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래서 정치는 이념과 정책, 세력사이에 존재하고 자본주의는 국가를 반드시 필요한다고 했다. 그런데 주민은 재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마을일을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많고 생활이 여유로워야 가능한데 그러지 못한 생계에 종사하는 민중은 나올 수 없는 구조라 마을만들기할 때 반드시 이들을 포용하며 가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유범상 교수는 제도와 권력의 관계를 살피면서 제도는 누군가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만들어놨으며 절대 중립적이 않다고 하며, 결국 제도는 힘이 약한 쪽은 저항이 덜하기 때문에 강한 쪽에 작동되고 있으며 노동과 자본의 관계에서 알 수 있듯이 역사적으로 국가와 마을의 탄생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플라톤 <국가론>의 예를 들면서 사람은 정치적 동물이며 정치적 동물이 아닌 사람은 동물과 다를 바 없다고 하면서 정치적 동물이 되기 위해서는 아테네 시대나 지금이나 시간이 많아야 정치적 활동이 가능한데 왜 사람들이 공동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없는 것인지 그 의문을 가질 때 자기 일 외에 다른 것을 살필 시간이 있다고 하며 마을만들기에 민중을 나오게 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을의 탄생과 시민의 탄생의 과정을 다시 설명하며 현재의 국가와 마을의 관계까지 이어가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마을의 탄생을 설명하면서 사람들과 권력의 관계, 제도와의 관계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설명하며 마을만들기 철학과 방향에 대해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유교수는 캐머런의 빅소사이어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빅소사이어티의 핵심은 국가에 관여하지 말고 마을 일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며 국가가 아니라 사회가 책임지도록 하면서 자신의 문제도 공동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큰 사회은행을 만들고, 공동체조직가를 양성하고, 정부의 지출을 줄이며 복지가 축소되었다. 바로 이 지점에서 현재의 마을만들기가 빅소사이어티 개념의 방식으로 계속 가야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스트롱소사이어티의 철학은 민중들이 마을에 나갈 수 있게 기반을 만들어주는 철학으로 정치적, 사회적으로 시간을 내는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조건의 평등이 이루어져 국가가 관리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며 기회의 평등과 조건의 평등 그림을 보여주며 어떤 것이 더 적절한 것인지 생각하게 하였다.




따라서 마을만들기는 어떤 철학을 기반으로 제도를 만들 것인지, 어떤 관계를 만들 것인지 지금부터라도 고민을 해야 한다고 하며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하며 3강 마무리를 했다.

다음 4강(9.29.목)은 마을사례 탐방학습으로 오전에는 인천에 있는 동구 <배다리주민협의체>를 방문하여 배다리사례를 공유하고, 배다리안내소를 비롯하여 요일가게와 헌책방 거리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계양구 <행복한 장기동사람들>을 방문하여 4.13. 후보자 대담`토론회 전과 후에 대하여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

(문의:032-777-8200,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

 

사진 : 홍보담당 양지나, 글 정리 : 교육담당 한오봉

 

 

(우) 22101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석정로 229, 제물포스마트타운 1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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