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소식

<영성마을운영협의회> 마을공동체 학교 4차 과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1-04 13:41
조회
487

영성마을운영협의회 마을공동체학교 과정

10월 28일(금)오후7시, 삼산1구 노인정에서 <영성마을운영협의회>의 4차 마을공동체 학교가 운영협의회 회원 및 삼산1동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마을공동체 학교에서는 운영협의회의 의견을 행정에 전달한 이후 결정사항과 마을회관, 공동작업장 이름 짓기 설문조사를 통해 나온 의견 수렴 방안을 두고 공간운영에 관한 학습을 했다.

 

지난 10월 초순, 마을회관 지하화 문제와 관련해 주민총회에서 주민반대 결정 사항 문서를 구청에 접수한 이후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주민의 의견은 ‘마을회관의 지하화’는 번복될 수 없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구청의 공식 입장을 전달받지 못한 상황에서, 마을공동체 학교에 참여한 삼산1동 동장은 “사실 건축물의 지하화는 생각보다 복잡한 상황을 안고 있는 문제다. 행정의 입장은 지하를 만들어 놓고 운영에 관한 사항은 행정과 운영협의회 간의 협약을 통해 천천히 풀어나가는 방향이다”는 구청의 입장을 전달하고 필요하다면 주민 개개인의 접촉을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풀어나갈 의지가 있음을 전달했다.

 

운영협의회에서는 “주민들의 입장은 강경하다. 행정과 주민간의 갈등의 골이 깊다. 주민들의 의지를 전달한 문서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협약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벌써 지나갔다. 그 동안 행정이 주민의 신뢰를 져버린 상황이 반복되었고 주민 총회에서 지하화 반대로까지 결정된 마당에 다시 지하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윤전우 강사는 “이번 건은 주민의사결정으로 결정된 사안을 다시 번복하기 위해서는 다시 주민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문제해결을 위한 개별적 접촉으로는 방법 아닌 거 같고. 그런 의지와 열정이라면 이전에 총력을 다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하나 있고, 그래도 개별 접촉을 통한 문제해결을 강행할 경우 그 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해오던 운영협의회는 해체될 수밖에 없다. 행정에서는 최소한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역할과 기회는 주셔야 하고, 운영협의회에 명분을 주셔야 향후 문제해결을 위한 어떤 사안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혜경 센터장은 “사실 이 문제는 행정에서 중간 역할을 제 때 풀지 못해 생긴 신뢰의 문제가 커서 주민과 대화 나누고 싶다면 주민과 개별 접촉이나 만남으로 풀기는 어려울 거 같고 주민총회를 통해 대화를 해야 한다. 주민과 만나겠다는 의사는 운영협의회에 전달하고 주민과 만나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부간선수로 마을축제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마을회관의 이름으로는 영성마을문화센터(44표), 후정마을(20표), 삼산1동(20표), 행복마을(17표), 공동작업장은 어르신공간(33표), 행복(28표), 나눔(26표), 마을회관 운영 프로그램은 요가(64표), 헬스(61표), 노래교실(43표), 댄스(29표) 순으로 집게 되었으며, ‘영성마을’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으나 영성마을의 뜻을 잘 살려서지어야 하고 특히 `영성`뜻 잘 찾아보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호응하는 의미가 실려야 함을 설명했다.

 

순위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을 전제로 2층의 공간구성에 관해서는 설계도면을 활용해 설명이 이어졌는데,

 

“요가, 노래교실, 댄스의 프로그램은 어려움이 없겠으나 헬스장을 운영할 경우 현재의 공간에는 운동기구가 들어갈 수 없는 한계와 운영의 문제가 있어 대안으로 대표적인 운동기구 몇 가지를 설치해서 여가개념으로 사용하는 방식인데 사이클 머신이나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를 건물 주변에 설치해서(주차장 용도에)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도면상에 분리된 3개의 공간 가운데 1번과 2번의 공간을 합쳐야 하고 운영에 필요한 비용 산출이 우선되어야 한다. 현재 마을회관의 건물 규모로 본다면 헬스장을 운영에 따른 월 운영비(월 수익대비 지출 수요)를 산출해보고 이용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제시해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진행해야 하고,”

 

“헬스장을 운영하게 되면 마을회관이 헬스장 건물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하고, 건축 상의 의견을 반영해 공간 구획을 다시 해달라는 요청을 설계사무소에 전달해야 한다. 요가나 노래, 댄스 프로그램이 가능한 설계(그림)도 요청해야 한다.” 면서

 

공간 지정이 되면 운영을 책임질 사람이 정해져야 하고 이에 따른 준비가 사전에 꼼꼼히 되어야 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윤전우 강사는 이날 나온 공간운영에 관한 주민 의견은 운동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에 관한 공간 구획을 간단하게 정리해 영성마을운영협의회에 전달하기로 하고 4회에 걸친 <영성마을운영협의회>의 마을공동체 학교 과정을 마무리 했다.

 

영성마을운영협의회는 행정에 접수한 공문서에 대한 답변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마을회관 및 공동작업장에 관한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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