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소식

마을활동가 양성 6차 과정_활동현장 사례 탐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4-25 14:39
조회
521

“삶으로부터 멀어진 학교교육, 아이들이 사는 지역(마을)으로부터 출발해야 해”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4월 23일(월), ‘마을활동가 양성 6차’ 과정은 강화군 강화읍 양도면의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이하 ‘진동’)와 ‘자람도서관’ 사례를 탐방하고 학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안성균 대표(산마을고등학교 교장)로부터 마을과 학교, 공동체 활동에 대한 사례발표와 참여자 집담회가 마을활동가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마을고등학교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안성균 대표는 산마을고등학교의 교육철학과 건축공법, 학생들로 구성된 협동조합 ‘마테’사례, 학부모와 학생,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진동’의 구성 배경과 지향점 등을 설명했다.

“‘마테’협동조합은 활동을 한 지 3년 되었고 학교 내에서 매점을 운영하면서 대안사회를 위한 정기 학습모임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지역사회팀’ 활동이 주요 활동입니다.” “어른들은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거들고 있고 활동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에는 졸업을 앞 둔 3학년 학생 4명이 부모님을 설득해 졸업이후에도 지역사회에 남아 활동을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도면 내에 소재하고 있는 양도초등학교, 동광중학교, 산마을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지역사회와 교육+마을+공동체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진동’을 만들었어요.”, “주요 활동은 ‘마을학교’, ‘마을사랑방’, ‘마을장터-씨 마켓’, ‘마을도서관-자람도서관’, ‘청춘마을-강화 청년 플랫폼’인데, 활동을 위해 인천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과 인천문화재단,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어요.”

지역 청년들의 창업일자리지원을 위한 플랫폼 사업인 ‘청춘마을’은 ‘진동’의 실천적 대안활동인 동시에 실험활동이다. 학교를 기반으로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가 만나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진동’의 동력은 ‘삶으로부터 멀어진 학교교육, 아이들이 사는 마을(지역)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는 문제의식과 지향점을 동시에 담고 있다.


이용자들의 필요에 의해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공간, 자람도서관

“‘등하교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공간이 필요해.’ 라는 동기에서 특수학교 교사가 사제를 털어 6년 전 공간을 마련한 것이 자람도서관의 출발입니다.”

전민성 관장(자람도서관)은 ‘진동’의 구성원이자 ‘자람도서관’ 관장이다. 자람도서관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놀고, 쉬고, 궁리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3명의 운영진과 4명의 자원봉사자가 역할을 나누어 품으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어린이 책 잔치,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작가와 만남, 책 놀이, 영화제(담요영화제, 비어영화제), 미술관나들이, 사진전시회, 작품전시회, 작은 음악회, 숲 놀이, 지역사회 연계활동(노인일자리 센터 연계-쑥버무리, 달래장 만들기), 각종 인문학 강좌, 동아리활동(성인동아리 책모임, 청소년 동아리, 요리 동아리)이 있다.


전민성 관장은 “이 공간이 도서관이라는 개념이나 농촌이라는 한계를 넘어서서 지역특성을 담은 쉼터이자 놀이터, 숙소처럼 이용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놀다가 들어와 ‘배고파요’하면 간식도 만들어 주고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필요에 의해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공간이기를 바라죠.”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와 산마을고등학교 ‘마테’ 협동조합, 자람도서관은 양도면에서 상호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는 활동 단위이다. 이들 공동체는 각 공동체가 가진 시너지를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조금씩 마을과의 활동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지역적 한계가 아니라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근본적인 마음과

철학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활력을 사례에서 경험하게 되었어요. 활동에 참여하고 계시는 분들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공간이 주는 안정감과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농촌지역의 사례를 들으면서 도시지역과의 차이점을 확인하게 되었어요. 문제는 지역의 한계가 아니라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근본적인 마음과 철학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어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모든 활동은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출발해야 할 것 같아요. 평범한 사소한 일상의 활동이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 부럽습니다.”

참여자들은 사례를 듣고 집담회를 통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을 하는 상호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 뒤 과정을 마쳤다.

7차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은 4월 30일(월)10시, 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지난 과정에 대한 집담회와 수료식으로 진행된다.

글 ‧ 사진 연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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