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구청장 조택상)가 정비사업 구역 내 공가(=빈 집)를 리모델링한 후 임대하기를 희망하는 주민을 지난 1일부터 공모하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수립한 ‘정비사업 구역 내 폐ㆍ공가 관리사업’ 계획에 따른 것이다.
동구는 상태가 양호한 공가의 소유주와 협약을 맺고 인천시 특별교부금(5억원)을 활용, 리모델링 비용의 50% 범위 안에서 건축물 당 1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리모델링한 공가를 저소득층이나 관내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등에게 전ㆍ월세(3년 이상, 주변 시세의 3분의 1 수준)로 임대하는 조건이다. 이를 희망하는 소유주는 구청 도시개발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다. 건축물 현장실사와 소유주 면담, 입주 대상자 접근 가능성, 리모델링 가능성, 투자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최종 지원여부를 결정한다.(문의ㆍ770-6682~4) 한편, 동구는 이 공모와 함께 폐ㆍ공가 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노후화로 인한 붕괴 등 안전사고 와 쓰레기 적치, 악취, 범죄 발생 가능성 등을 차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