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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사회적기업을 만나다 - 천우 굿 프랜드

신문News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8-05 20:49
조회
369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기업의 생활혁신

[인천의 사회적기업을 만나다] 5. (주)천우 굿 프랜드

14-08-04 22:52ㅣ 염지연, 이상훈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학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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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더위가 한창인 7월 둘째주 일요일, 용남시장에서 사회적기업 (주)천우 굿 프랜즈가 주최하고 라이언스 클럽과 작은 촛불회가 주관한 용남시장 자장면 나눔 행사가 진행되었다. 170여 명의 주변 노인분들이 오셔서 자장면을 드시고 가셨는데, 단순히 자장면 한 그릇이 아니라, 나눔과 공동체 축제의 장이었다.

노인분들은 행사가 시작되는 12시 전부터 줄을 서서 모여 있었으며, 마을 축제를 즐겁게 즐기셨다. 자장면 나눔 행사를 주관한 (주)천우 굿 프랜드는 인증 사회적 기업으로서 아이디어 특허제품, 생활용품, 주방용품을 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기업에 대해 천우 굿 프랜드 우재금 대표와 말씀을 나눴다.
 

천우 굿프랜드 우재금 대표님과의 대담

질문 : 자장면 봉사활동이 상당히 이색적인데 이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봉사활동 장에 오니, 시장 구성원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들이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가요?

대표님 : 아들이 신부전증에 걸려서 투석생활을 오랫동안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지만, 신부전증이 재발하였습니다. 결국, 뇌사자의 신장을 기증받아서 건강을 되찾았는데, 이때 아드님과 대표님도 그리고 아드님도 사회에 빚을 졌기 때문에 나중에 어떤 사업을 하게 되면 장애인을 고용한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이후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것이 나와 아들의 약속을 지키고 내가 사회에 공헌하는 길이다는 것을 깨닫고 사회적 기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사회적 기업을 하면서 앞으로 5년 후에 종업원이 20명이 되고 회사가 이익이 충분히 나면 나눔의 날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시작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것이 앞당겨진 것이 자장면 봉사활동입니다. 이 자장면 봉사활동은 천우 굿 프렌즈의 힘뿐만이 아니라 근처 용현 상인회와 주변 봉사활동 단체의 도움이 매우 컸습니다. 상인회에서 장소와 시설 설치를 해주셨으며 주변에 같이 모임을 하고 있던 작은 촛불회와 라인언스 클럽에서 봉사활동을 와 주셨습니다. 특히 상인회나 봉사활동 단체들은 평소 봉사활동은 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못하고 있던 분들이었는데, 자신이 먼저 봉사활동을 하니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 장애우를 고용한다고 하셨는데, 이러한 장애우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대표님 : 사회적 기업을 시작하면서 예림학교와 미추홀 학교와 연계하여서 천우 제품으로 제품 조립공정을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일하며 배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별히 어떤 일화가 감동적인 것이 아니라 이들 한명 한명이 천진난만하고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특히 칭찬해 주면 더더욱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이들을 도와주려 하며 이들 중에 실무적으로 일할 수 있는 학생들은 자신과 뜻을 비슷하게 하는 대림 폴리택이나 지원 수출포장 혹은 OK 산업에서 추천을 하여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것이 함께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요즘 경제가 어려워 일반적인 기업을 하기도 힘든데, 사회적 기업을 계속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사회적 기업을 계속 유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대표님 : 오히려 반대로 일반적인 기업을 했으면 사업을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기업을 하자는 생각으로 사회적 기업을 신청했는데, 오히려 사회적 기업을 하면서 지원을 많이 받으면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칫솔 살균기를 특허취득을 하고 생산을 하였는데, 한 제품을 생산하기까지는 작은 기업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몇 억의 비용이 듭니다. 그런데 이 중 상당한 부분을 사회적 기업으로 지원받았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현재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그리 좋지 않고 사회적 기업의 오너들의 생각도 “지원받고 해 보고 되지 않으면 그만두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는 오너들이 일부 있습니다. 그런 생각은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적 기업이 지원을 받는 만큼 사회적 기업의 제품들을 개량하고 좋게 하여 사회적 기업은 단순히 사회에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질도 좋다는 인식을 퍼트리고 기업이 성장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받은 만큼, 다시 사회에서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기업에 지원하는 기업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자신의 분야에 자리가 잡힌 기업들이 지원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질문 : 대표님이 사회적 기업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어떤 것이 있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어떻게 되시나요?

대표님 :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항시 어려움의 연속입니다. 사실 저는 과거에 굉장히 불평불만이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들과 남편의 건강이 모두 안 좋아졌고, 그 모습을 보는 저도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자연히 생각도 “나는 죄진 것이 없는데 왜 이렇게 나를 고통스럽게 하나”는 생각을 계속하였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그때 농수산물 시장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시장 앞에 붙어있던 플래카드의 내용이 “생각이 바뀌면 미래가 보인다”는 플래카드 이었습니다. 사실 처음 그 플래카드를 봐도 내 삶이 이런데 생각이 바뀐다고 미래가 바뀌겠어….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퇴근길에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습니다. 심지어 며칠 전에 큰 사고까지 나서 제 몸도 성치 않아 더더욱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가 재 머리를 세게 치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프다기보다는 뭔가 머릿속이 맑아지면서 생각의 전환이 오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아프지만, 치료를 할 수 있어!”, “나는 큰 사고가 났지만 그래도 멀쩡하잖아” 그리고 그때부터 부정적인 생각을 안 하게 되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긍정적인 것을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도 항시 어렵습니다. 그러나 저는 고객을 만나는 것이 행복하고 베풀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좋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질문 : 대표님이 여성분이신데 여성으로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어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나요?

대표님 : 여성 기업에 특혜를 주는 사업들도 있지만, 그 사업을 따내기가 정말로 힘듭니다. 오히려 여성 기업인으로서 장단점보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하고 싶습니다. 사회적 기업 제품이 장애인 기업과는 달리 의무 구매가 아니라 우선 구매입니다. 그러다 보니 관공서에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굳이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기업도 장애인 기업처럼 의무구매를 해서 사업의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기업인으로서의 지원이 아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이 더 늘어나야 합니다.
 
질문 :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대표님 : 사회적 기업을 쉽게 생각해서 하려는 사람들이 있고, 또 한편으로 사회적 기업이 지원을 받기 때문에 돌파구로서 사회적 기업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도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계획이 없으면 지원만 받고 망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어느 정도의 사업 자금을 마련하고 충분한 준비를 하여 계획을 세워서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을 다시 사회에다가 환원할 수 있습니다. 더 사회적 기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천우 굿 프렌즈에 대해서 방문하면 누구든지 상담을 해 주겠습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천우 굿 프렌즈 상품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대표님 : 먼저 치약 짜개가 있습니다. 한번 치약을 고정해 두고, 버튼을 누르면 치약이 나옵니다. 특히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칫솔 걸이가 있는데, 이게 1인 가구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무엇보다도 살균 효과가 뛰어납니다. 칫솔이나 면도기살균에 신경을 쓰기가 쉽지 않는데, 여기다가 보관하면 살균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족용 칫솔 걸이가 있는데, 이것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칫솔걸이를 크게 하고, 치약 짜개를 같이 둔 것입니다. 모두 특허 제품이며 예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앞으로 이 칫솔 살균기를 소형화시켜서 휴대용 칫솔 수저 살균기를 상용화 할 예정입니다.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대학생기자단
 
인천대 염지연, 인천대 이상훈


 
 
㈜천우굿프렌즈 기업분석
 
김용구(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 경영학 박사)
 
 
㈜천우굿프렌즈는 2012년 4월 인천형예비사회적기업 지정받고, 2013년 12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었다. 주된 사업은 전지전자살균기인 자동치약짜게, 칫솔살균기, 수저살균기 등을 생산한다. 2013년 2월 인천광역시장상 수상, 2013년 5월 대한민국 세계 여성발명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매출액은 2012년 144,354,275원 2013년 377,346,042원이며 전년대비 61.7%가 증가되었다.
자산총계는 전년대비 53.7% 증가하였고, 당기순익은 전년도 15,725,719원에서 40,576,228원으로 전년대비 61.2% 증가하였다. 기업의 단기채무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2012년 128%에서 2013년 67%로 감소하였고, 부채비율은 156%에서 132%로 감소하였다.

 
 
 

 
사회서비스 실적은 향림클러하우스 및 인천종합사회복지관에 물품후원과 기부금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