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13회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2014년 10월 29일 수요일,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3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다녀왔다. 주민자치박람회는 각 시도별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에 확산하는 자리이자, 지역사회 자치활동의 경험과 감동을 나누는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박람회는 안전행정부, 대구광역시, (사)열린사회시민연합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주민자치의 전국 현황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0월 29일(수)오후2시에 열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평생학습분야>의 서울 마포구 서강동 ‘온 마을이 학교다’ 와 <지역활성화분야>의 부산 서구 아미동 ‘아미골 행복마을 ECHO가 울려 퍼지다.’, <센터활성화분야>의 인천 부평구 청천2동 ‘참여와 나눔, 살기 좋은 청천2동 만들기’ 사례가 발표되었다.

▲서울 마포구 서강동

  서울 마포구 서강동의 사례는 인근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마을에 거주하면서 예술가와 주민이 만나 ‘예찬길 마을학교’를 열어 마을공동체 형성의 계기를 마련, 향후 ‘학교 앞 마을학교’, ‘배움 나눔 마을학교’, 인근의 한강과 와우산의 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자연사랑 마을학교’ 등으로 확산되어 <온 마을이 학교다>라는 학습공동체 형성 과정을 발표했다.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 서구 아미동은 원도심 지역이며 도심 공동화와 산복도로를 두루 갖춘 열악한 지역 특성을 지닌 마을인데 2013년도 마을기업에 선정되어 올 해로 2년째 운영 중이며, 농산물 포장과 종이가방 제작, 쿠키, 천연화장품 등을 만들어 지역주민 일거리 창출과정과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분야 활동, 행복농장과 문화학습관 등 지역의 자원과도 연계하여 지역공동체 형성과정을 발표했다.


▲인천 부평 청천2동

  인천 부평의 청천2동은 타동에 비해 노동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특성을 지닌 마을이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와 경찰서, 전문 상담원 등과 연계한 멘토 멘티 사업,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체험 및 관내 어르신을 위한 건강지킴이 활동, 강원도 횡성군과 자매결연을 통해 도․농간 교류활동 내용의 사례를 발표했다.



   주민자치박람회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열릴 계획이며, <제13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관>은 2014년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모을 통해 선정된 53개 사례 및 초청전시 1개 사례를 전시한다. 지역활성화분야 19개, 센터활성화분야 8개, 평생학습분야 8개, 주민자치분야 18개와 초청전시 1개가 분야별로 구성되어 운영되며, 전국의 우수사례 발표회는 총 4회에 걸쳐 11개의 분야별 사례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에 걸쳐 각 각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53개 단위 전국의 우수사례는 전문심사 위원단의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사례이며, 최종 우수사례 발표는 인터뷰 심사와 현장 심사 과정을 거쳐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1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람회 요모조모.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마을을 심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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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희숙(연구지원팀)

사진 : 한오봉(연구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