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2동 마을의제찾기 [주민들과 함께하는 가좌동의 향후 10년!  꿈꾸고 상상하고 토론하다]가 어제 11월 20일 강화 워크숍에서 그동안 진행한 29개 의제 중에서 9개를 선정하여 의제선포식을 하였다.


▲ 마을의제를 선포하는 정을순 위원장과 부위원장 

▼마을의제 선정을 투표하는 주민들



   6차에 걸쳐서 진행한 마을의제찾기에서 선정한 9가지 마을의제는 다음과 같다.


–  꿈꾸는 도서관이 있는 마을

– 어르신의 건강과 즐거움이 있는 마을

– 이웃 어른과 아이가 어울리는 안전한 마을

–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아이들 키우기 좋은 마을

– 마을 사람들이 어울리는 마을

– 테마를 알리는 마을

– 재래시장을 보호육성하는 마을

– 나무와 풀 사람이 어우러지는 마을

– 주민토론의 광장이 있는 마을

  강화 워크숍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난 세월 돌아보기, 마을의제 만들기, 마을의제 단기, 중기, 장기사업 찾기, 실행계획성 작성 및 발표와 함께 마을의제 선포식까지 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워크숍 진행은 그동안 함께한 임수길 강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였고, 지난 세월 돌아보기에서 이혜경 주민자치위원은 그동안 가좌2동에서 10년동안 진행한 마을의제와 가좌동마을이야기를 ppt로 발표를 하였다.

  임수길 강사는 1강부터 4강까지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가좌동 마을의제가 29의제가 나왔고, 117개의 안건이 나왔다고 하였다.  이 주제별 의제들을 잘 선정하기 위해 조별로 하나씩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 마을의제를 정리하여 발표하는 임수길 강사

  이어서 단체별 의제로 나온 29개 의제 중에서 주제별로 있는 다양한 의제를 조별모임에서 가장 중요하고 마을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잘 선택하여 더 좋은 의견으로 모아서 선택하여 조별로 발표하였다.

▲ 주제별 의제로 나온 다양한 의제를 하나로 모으는 조별 토론하는 주민들

▼ 토론했던 내용을 정리하여 조별발표하는 주민들

 

    각 조별 발표가 끝나고, 스티커 투표를 진행했는데 가장 많이 나온 의제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도서관이 있는 마을이 18표로 가장 많이 나왔다.

▲ 가장 좋은 의제라고 생각하는 의견에 스티커 투표하는 마을 주민들

  투표를 마치고,  즐거운 점심시간을 갖고서 다시 마을역사알기에 대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대부분 주민들은 1990년대부터 살기 시작했고, 마을과 자신의 이야기를 접목하니 다들 80년대 초등학교 때부터 기억하는 사람들과  90년대 이사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이야기등 다양한 주민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 마을 연표에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있는 가좌동 마을주민들


▼ 쓴 글을 보고 누가 썼는지 발표하게 하는 임수길 강사

  그리고 마을의제 중에서 주제별로 나온 안건들 중에서 단기(1년), 중기(2년), 장기사업(3년 이상)을 찾는 조별 모임이 계속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 조별로 주제별 의제 중 나온 안건들을 단기, 중기, 장기 사업으로 구분하고 있는 주민들

▼ 사업 구분한 내용을 발표하는 주민들

  조별로 주제별 의제 중에서 나온 안건들을 단기와 중기, 장기사업으로 구분한 것 중에서 단기 사업에 대한 부분을 하나 선정하여 사업실행계획서를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 사업실행계획서 작성한 내용을 발표하는 모습

  각 조별로 단기 사업 실행계획서 발표를 마치고, 지금까지 나온 마을의제를 선정한 내용을 가지고 마을의제선포식을 갖고 두 달동안 6차로 진행한 워크숍을 마쳤다. 

  워크숍을 마치며 전 가좌2동 임수길 강사는,

“가좌 2동은 다른 동과는 달리 주민회의를 자발적으로 한다는 게 가장 놀라웠다.  회의 준비부터 회의 진행등 이 시스템의 힘으로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가좌2동 마을담당자 공무원은,

“이렇게 마을에서 마을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처음 보며, 이렇게 열성과 헌신을 다하는 분들이 있어 참 다행이다.”라고 감탄을 하였다.

  그리고 마을주민 중에서는

“내가 안 왔으면 어떡할뻔 했지?”

하며 이 워크숍을 참석하여 의제선정에 함께 한 부분에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를 지켜보고 함께 한 나도 마찬가지다.  마을의 주인인 주민들의 힘으로 만든 마을의제를 실천하며 주민자치, 마을자치, 지방자치로 쭉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 손을 들어 인사하는 가좌2동 주민들

   지난 10년 동안 주민자치를 통해 마을자치를 이루어가고, 민주적 힘을 꾸준히 키워왔듯이 앞으로도 그 힘으로 사람을 중시하고, 과정에 참여하는 마을이 되길 바라며, 향후 10년동안 가좌2동이 어떻게 변화되고 성장할 지 정말 기대가 된다. 


글, 사진 : 한오봉 연구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