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저층주거지역 주민모임

‘염전골 사람들’, ‘박문마을 사람들’, ‘거북이마을’ 주민

서울시 금천구 ‘박미사랑 마을회관’ 견학


9월 8일(화) ‘염전골사람들’ 마을공동체를 비롯한 동구 ‘박문마을사람들 주민협의체’,  서구 ‘거북이마을’ 주민 등 15명이 주민공동 이용시설 견학을 위해 서울시 금천구 시흥3동 ‘박미사랑 마을회관’을 다녀왔다.

 ▲ 주민공동 이용시설 견학 일정 및 추진 배경 설명 중인 강찬용 대표(염전골사람들)


 


서울시 금천구 시흥3동 ‘박미사랑 마을회관’ 전경   ▼  뒤쪽에서 바라본 마을회관 전경

조미연 센터장(금천구 사회적기업지원센터)은 “주민공동 이용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협동의 방식으로 일거리 창출과 안정적인 수익창출 모델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조직이 안정적으로 구성되어야 가능하다,”며 주민공동 이용시설의 운영을 고민하는 원도심 지역의 마을공동체 회원들에게 설명했으며, ” 아울러 주민조직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윤전우 본부장((주)두꺼비하우징 도시재생본부장)은 “박미사랑 마을회관은 서울시의 휴면타운 사업의 하나로 건립되었으며, 지역의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자율회 등의 마을리더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건립단계부터 함께 했다.”고 마을회관 건립 배경을 설명하면서, 건물 완공시기에 지하 공간에 물이 차 몇 차례의 보수를 한 끝에 현재는 ‘주민동아리’가 운영 중임을 추가로 설명했다. 

‘박미사랑 마을회관’은 층별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운영예정이었으나 현재는 4층의 헬스장 이외에는 주민 이용객이 거의 없어 운영위원회의 고민이 생긴 가운데,

 “2년 전 건물 짓고 있을 당시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지금 이 좋은 시설에 주민참여가 많이 없어 저도 걱정이 된다. 우리 동네도 곧 건물이 들어설 예정인데, 어떻게 공간을 잘 활용할 것인가? 어떤 시설이 우리 마을에 적합할까? 의논을 하고 고민을 해서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야 겠다.”고 강찬용 대표(염전골사람들)는 소감을 피력했다.

오후 일정은, 인천시 서구 가좌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정을순 위원장(가좌2동주민자치위원회), 한상옥 동장(가좌2동)으로부터 주민공동 이용시설(헬스장) 건립 배경과 운영 노하우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헬스장 운영은 근 15년 가까이 되며, 인근에서 가장 먼저 헬스장 규모와 시설을 갖추어 출발을 했고, 현재는 동네에 자리를 잡아 주민들의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시간대 별로 이용 층이 다양해 마을의 훌륭한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정을순 위원장은 설명했으며, 운영 이익금을 마을에 환원해 마을공동체 형성에 지원하고 있는 사례와 운영의 노하우, 어려움, 조언 등을 이야기 하고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답을 하는 간담회 자리가 이어졌다.

   

▲ 헬스장 시설 견학(48평 규모)   
▼ 시설운영 노하우 공유

이번 견학에 참여한 주민공동체는, 인천시 원도심 저층주거지역인 남구 ‘염전골사람들’, 동구 ‘박문마을사람들주민협의체’, 서구의 ‘거북이마을’ 주민 등 3개 마을공동체에서 참여했으며, 이들 세 곳의 공동체는 모두 향후 주민이용 시설인 ‘마을회관’의 건립을 앞두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의 욕구와 환경 등을 고려한 콘텐츠 찾기와 시설운영 노하우를 위한 ‘마을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혜경 센터장(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은 “박미사랑 마을회관은 공간도 훌륭하고 공기도 좋아서 환경이 매우 좋다.”며 “공간이 사람을 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민협의체가 마을의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개방성을 지속적으로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견학 일정은 ‘염전골사람들’의 마을공동체만들기 공모사업의 선진지 견학 일정에 지역의 같은 고민을 가진 공동체가 합동으로 참여해 의미가 깊었고, 향후에도 이같은 교류와 협력의 방식으로 마을공동체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윤희숙(연구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