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11.28), (사)인천광역시주민자치연합회에서 마련한 2014 주민자치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위원 워크숍 강의에서  이혜경 사무국장은 주민자치위원회와 인천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의 관계에 대해  앞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는데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 강의하고 있는 이혜경 사무국장

  이날 행사는 부평구 청천2동을 비롯한 8개의 군`구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공연 등이 진행되었고, 주민자치연합회 사무처장 이동일 씨의 ‘행복한 마을공동체로 가는 길’, ‘주민자치를 통한 마을강좌 만들기’에 대한 1부 강의와 더불어 인천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의 ‘마을공동체 만들기와 주민자치위원의 역할’과 ‘주민자치와 마을만들기’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주민자치센터 역사 15년동안 주민자치센터의 많은 발전이 있어왔다.  주민자치박람회를 기준으로 우수센터의 공통점을 들면 리더의 지속적인 학습, 대등한 민관파트너십, 지역사회네트워크확장을 들 수 있다.  인천 또한 자발적인 학습으로 우수한 주민자치센터들이 있으며 연수2동, 가좌2동, 청천2동, 삼삼2동, 부평5동 등의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심점이 되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공동체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라고 그동안 주민자치센터의 역사와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한번 지역사회를 돌아보고 향후 지역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지속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여야 한다.  그러기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고 하며 주민자치회의 전환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역할에 대해 다시한번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나서 주민자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주민자치란 마을사람들이 스스로 우리 마을을 다스리는 일이다.  그런데 실제로 마을사람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행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향후 바뀌는 주민자치회는 대등한 민관협력형 모델로 추진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주민자치회가 권한과 대표성의 문제에 있어 일정의 한계는 가지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 활동가들로 주민자치회를 구성하고 동네거버넌스를 만들 준비를 해야 한다.  향후 전환되는 주민자치회는 여전히 제도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중심에 주민이 서야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모여서 학습하고 자치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지역살림을 꾸리다보면 제도 또한 한계를 보완해 나갈 것이다.”

라고 주민자치회의 제도적 한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학습과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제도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에 다음과 같이 주민자치와 마을만들기를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고 제안을 하고 강의를 마쳤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마을만들기란 ‘주민자치를 토대로 마을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민주주의 실현의 과정이다.’  주민자치의 토대 없이 마을만들기가 있을 수 없다. 인천의 마을만들기가 주민자치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 또는 마을단위 어디에서든 마을의 문제를 고민을 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현장으로 가서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 제안을 하나 하자면 주민자치와 마을만들기를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함께 만들자. 이야기할 수 있는 수다의 장과 공론장을 자꾸 만들어서 우리가 왜 주민자치를 해야하는지, 왜 지역공동체를 형성해야하는지의 이야기와 더불어 마을일을 실천할 수 있는 과제수립 등을 만들어보는 다양한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




▲ 주민자치워크숍에 참석한 군`구 주민자치위원들의 모습

한오봉(연구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