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만들기 기본, ‘사람을 품는 것’ (인천in)

  • 마을공동체만들기 기본, ‘사람을 품는 것’
  • 군구별 마을공동체지원센터 구축, 2018년 재원 70억원 규모로 확대
  • 13-12-18 23:40ㅣ 이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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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기본계획 시민 설명회’가 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인천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조례’에 근거해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을 목표로 마련된 자리다.

    ‘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사업의 향후 5년 기본계획’에 대해 인천발전연구원 이왕기 선임연구위원이 대표발표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 사업에는 크게 마을공동체 교육, 마을 경제, 마을 돌봄, 마을문화, 마을공간 구축 등 모두 5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초기 사업에는 마을공동체 교육을 통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하고, 이와 같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해서 마을 경제와 마을 보육, 마을 축제, 마을 공간 구축으로 선후 없이 진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마을공동체만들기를 실행하는 단위는 향후 5년 뒤에는 군구별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구축해서 이 단위가 주민들과 대면하는 구조로 가는 것이 마을공동체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인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 박종렬 센터장은 내년도 지원센터의 사업방향과 향후 목표를 설명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박 센터장은 “지원센터의 내년도 사업 예산이 당초 목표 10억 원에 못미치는 7억 원 수준에서 책정되어 있는 점은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개선되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어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인천시 오병집 안전행정국장은 “당초 목표로 한 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추경에서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오늘 제시된 기본계획에서 좀더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되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유창복 센터장은 “마을은 정책적인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마을만들기는 “씨앗”을 뿌리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말하면서 “현재 서울시는 마을과 마을, 자치구와 마을 이어주는 통합자치구센터 구축을 위한 검토를 착수했다”며 마을공동체만들기에서 주민과 자치구를 사이에서 이음매 역할을 하는 이른바 민간네트위크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의회 홍정욱 의원은 “기본계획에서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에서 저층주거지관리사업과 공동주택 등이 빠져 있는 것은 아쉽다”고 전제하면서 “향후 마을만들기 사업이 생활 밀착형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동네살이 네트위크 김영구 운영위원은 “행정주도가 된 공모 사업이 조급하게 진행되는 힘들었다. 이를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간을 갖고 계획성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요청하면서 “마을만들기사업도 성평등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노력들도 기울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토론자로 나선 시민과대안연구소 박인규 소장은 “지원센터가 갓 출범한 상태인데, 초기 예산 배정부터 목표액에서크게 밑도는 예산으로는 사업 실행이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처럼 초기부터 엇박자가 난 것은 시의회와 시집행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시의회에 분발을 요구했다.

    보고설명회에 앞서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헌 집 헐고, 새집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을공동체에서 문화적인 자산을 발굴한다면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 수있다고 확신한다”며 마을공동체만들기가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러 넣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내년 1월 초에 ‘인천시 마을공동체만들기 기본계획’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데로 이를 근거로 해서 마을만들기 사업의 기본 방향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