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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늘어나야 좋은 세상” 취업난 잊고 재능기부 첫걸음 | ||||||||||||
<9>‘사회적기업 알림이’ 인천남구 대학생기자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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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 토익책을 잠시 덮어둔 9명의 대학생들의 얼굴엔 걱정보다 희망과 설렘이 엿보인다. 이들 대학생들은 인천지역의 착한 사회적기업을 찾아 홍보하는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1기 대학생 기자단이다. 지난달 28일 인천시 남구 홈플러스(인하점) 2층에 위치한 ‘두레온’에서 만난 이들은 취업 준비에 지쳐있는 여느 대학생들과 달리 젊은 패기가 넘쳤다. 두레온은 사회적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는 복합매장이다. 이들은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월 2회 지역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그리고 협동조합 등을 탐방하고 기사화해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회적기업 제품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거나 좋은 품질에도 잘 알려지지 않는 한계를 보완해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하는 셈이다. 최 씨는 “광고 분야에 취업을 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에 문득 광고홍보가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지 생각이 들어 고민하게 됐다”며 “정부와 기업도 해결하기 어려운 고용창출, 복지서비스 등을 수행하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한 대기업의 SNS 홍보 대행을 맡고 있는 그는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사회적기업을 도울 생각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활동이 협동조합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쌓을 수도 있어 오히려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며 기대감에 가득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