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집담회 – 한우리 로컬푸드, 청년에게 묻다


 궁금한 마을, 재미난 마을을 찾아가 이야기 나누는 네트워크 대화모임! <마을 집담회>가 계양구청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화모임은 ‘한우리 로컬푸드, 청년에게 묻다’라는 제목으로 지역 농산물, 마을기업,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먼저 한우리 로컬푸드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나누고 공유한 다음, 이야기 손님을 포함한 참여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우리 로컬푸드는 이름 그대로 ‘지역의 농산물’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70%가 녹지인 계양구의 특성상 논·밭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괄수매제도로 인해 직거래가 안 되는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김남운 대표님은 “거창한 시스템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소비자 몇몇이 모이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가 2-30년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묻고, 함께 찾아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임을 설명했습니다. 마을기업의 방식으로 운영하였을 때에는 지원을 통해 사업을 하는 만큼, 이에 따른 표현의 제약(계량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결과로 인해 성과를 위한 사업에 머물기 쉬운) 때문에 결국 마을의 형태로(공동의 방식으로) 해결해 가면서 상생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지역의 먹거리에서 출발했지만, 사회적 경제를 경험하는 등 다양한 실험들을 하다 보면 공동의 노력이 모두에게 커리어가 되고, 나아가 포괄적으로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데서 착안하게 된 것이지요.

 멀리 보면 (몸에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지역 농산물, 유기농 작물을 이용하고 소비한다는 것이 ‘자연과 얼마나 상생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식량 자급(주권)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물음과도 닿게 됩니다. 윤리적인 소비를 하자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한 고민도 함께 병행하게 되겠지요. 올해 있을 ‘농산물 전면개방’과 맞물려서, 세계화의 흐름/정책적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친환경 농산물/특작물 시장이 모두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농업·식량의 가치는 경제논리를 대입해서 볼 수 없는 문제이기에, 결국 이러한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자주 모여서 ‘마을에서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생산해 내야 하겠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날의 이야기손님으로 참여하신 김용구 센터장(남구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님은 “직접 생산하지 않고서 로컬푸드에 접근하기는 어렵습니다.”라며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한 전제조건 세가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1) 뜻을 같이하는 공동체를 형성할 것
2) 시민단체 등 지역조직과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
3) 여기에 필요한 규범을 만들고 MOU를 맺는 등으로 실천할 것

센터장님께서는 “이러한 ‘사회적 자본’을 어떻게 형성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지금이 세계적으로 생산과 소비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기점”이라며 “앞으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별개로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는데요. 일례로 3D 프린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정, 직장에서부터 출발해 차근차근 수 년간 준비하면 희망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순서대로) 이야기손님으로 와주신 김용구 센터장님(남구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사회를 맡아 주신 김남운 대표님(한우리로컬푸드), 마을기업을 운영 중이신 최환 대표님(최고의 환한 미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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