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을 네트워크 모임

<인천 마을네트워크 대화모임>이 열렸습니다!


마을네트워크 대화모임은

인천에서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이 모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활동에 대해 교류하는 모임인데요.


앞서 7월에는 동구에 있는 배다리 스페이스 빔 공간에서 진행했었고,

( 1차 모임 사진보기 : http://incheonmaeul.org/?m=bbs&bid=gallery&p=2&uid=794 )


이번에는 연수구 청학동의 ‘마을과 이웃’ 공동체학교에서 만났습니다.




고상진 실행위원장(사단법인 인천마을넷)님께서

마을넷 소개와 대화모임에 대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



모임에 참여한 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윤종만 대표(마을과 이웃)께서는

며칠 뒤 있을 청학동 마을축제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 주신 뒤

청학동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윤 대표님은 “16년간의 마을활동을 통해 마을만들기는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만들기’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삶 속에서, 마음 안에서 새기고 돌아볼 공동체의 중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중용’, ‘대학’ 등의 고전 등을 인용해 나누어 주셨습니다.

  또한 “우주를 사랑한다면 마을에서부터”(톨스토이), “미래는 작고 협력적인 마을에서부터 시작된다.”(간디), “사람은 빛나고 힘있게 살아야 한다.”(유영모) 등의 격언을 되새기며 마을활동에 대한 격려를, 힘을 복돋아 주셨습니다.


  이어서 청학동 마을공동체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곳에서는 91년 시작된 ‘청학동 토지구획 정리사업’에 따른 부당감보율에 저항해 주민들의 권리를 되찾고, 잉여금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되면서 마을활동이 시작되었는데요. 

  이후에도 마을을 가로지르게 된 수인선 건설계획이 들어서자 99년 8월부터 2004년 1월까지 54개월간 주민의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지중화 건설과 복합문화센터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윤 대표님은 ‘주민 스스로 대안을 찾고 마을문화계획을 세우는 것’의 중요함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두 번의 큰 투쟁을 통해 주민이 뭉치고 움직이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쌓였고, 그 과정에서 마을은 더욱 긴밀하고 촘촘해졌습니다. 또 누가 누구를 가르치고 이끄는 방식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포기하지 않고 헌신하는 삶의 모습을 통해 주민 간 믿음과 신뢰가 싹트게 되었지요.” 

  그밖에 ‘청학동 방과후교실’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을사물놀이패와 동화구연, 역사문화유적탐방 등의 주민동아리, 다양한 주제의 마을강좌, 학습프로그램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이어서 매년 10월 둘째 주에는 느티나무 축제가, 초복과 중복에는 경로당 앞에 솥을 걸고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는 특별한 행사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대표님은 “마을공동체의 질은 사업의 규모나 가짓수가 아니라 사람들의 인품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공동의 선을 위해 일체의 대가 없이 헌신해 온 주민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을과 이웃 인터뷰(6/27) : http://incheonmaeul.org/b/magazine/755

글/사진 : 이광민(사업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