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에서 지원센터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12/23)



  2014. 12. 23일 화요일. 인천시의 마을만들기 사례를 학습하기 위해 전주시청 공무원 40여명이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강의는 중구 아트플랫폼에서 진행되었다.) 전주시는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설립을 준비중에 있다.


  사례 브리핑 진행을 맡은 이혜경 사무국장(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은 “인천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가 개소한지 1년 되었고, 전국 19개 지원센터 가운데 16번째로 생겼으며, 이를 논외로 하더라도 인천이 마을에 관해 관심을 쏟기 시작한지는 20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인천은 “빈민운동을 시작으로 주민지치운동, 작은 도서관 운동, 지역아동센터 운동이 기반이 되어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이어졌고, 거버넌스 체계를 갖춘 지는 1년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마을만들기도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철학의 문제”라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는 마을과 사람을 발견하는 몫을 하고 있고, 지금은 여럿이 함께 연대해서 수평적 관계를 맺으며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행정의 역할도 결국 사람의 마음을 사는 일이며, 그 역할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부분이 어떤 사업 결과물보다 선행되어야 한다. 마을은 통합적으로 굴러가기 때문에 행정이 주민을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동반자적인 입장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모사업과 관련해서는 2014년 공모를 통해 103개의 마을이 발견이 되었음을 알렸고, 지원센터가 공모사업 참여 마을에 교육과 학습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센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은 “주민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가치와 철학 교육”이라고 전했다.


   그밖에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의 역할>을 주제로 10개 군구 공무원 교육을 진행한 점이 소개되었다. 내년에는 군·구별 소규모 인원으로 탐방 일정을 구성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공동체를 직접 찾아가 마을 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학습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마을공동체 활동은 사람을 남기는 일’이라는 점이며, 두 번째는 ‘마을 만들기는 과정’이라는 것, 세 번째는 이 모든 과정이 ‘민주주의 실현의 과정'”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가치가 동네에 뿌리내리길 바라고, 이를 통해 사회의 변화까지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이하는 질의응답 시간에 나눈 대화 전문이다>


Q) 공모사업 규모는?

A) 올해 공모는 5억 예산으로 사업비가 구성되었으며, 아파트와 5층 이하 저층주거지 지역으로 나누어 5개 유형별로 사업을 지원했다. 100개가 넘는 신청 중 62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사업에 있어서는 ‘주체형성’과 ‘모임형성’ 부분에 많은 노력을 쏟는다.


Q) ‘마을’의 개념이 불분명하다. 행정에선 보통 통·리단위를 마을이라 표현한다. 마을의 개념이 무엇인가?

A) 센터에서는 ‘마을공동체’라는 표현을 쓴다. 행정구역 단위를 근거로 활동하는 주민협의체, 혹은소모임 형태일 수도 있다. 기본적인 원칙은 해당 거주지에 살고 있는 5명 이상이 모인 모임을 공동체로 본다.

  서울은 3명 이상이 모이면 공동체로 보고 지원한다. 인천은 5명이다. ‘마을’에 대한 개념은 ‘동네’라는 표현과 다르다. 동네가 물리적 거리를 말한다면 마을은 생활권으로 묶인 거리를 뜻한다고 보면 되겠다. 생활권역 내에서 어떤 조직이라도 동네 분들이 모이면 공동체로 본다.


Q) 마을만들기의 마을활동가 양성계획과 방법은?

A) 지금 말씀이 마을만들기의 꽃이고 핵심이다. 누군가가 마을 안에서 마중물의 역할, 불쏘시게 역할을 해야 하는데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인천에서는 그분들을 활동가라 표현하는데, 그 사람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

  올해 활동가 양성과정과 지원에 대한 예산을 세웠었는데 예산이 통과하지 못해 아쉬웠다. 활동가 양성과정은 주민조직가 훈련과정을 포함해 활동할 수 있는 활동비까지 지원하는 계획으로 짜여 있었다.

  서울의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조직가 훈련’과 연결해서 조직가를 양성하는 가운데, 주민들이 자기 마을에서 직접 활동하게 돕는 것이다. 

   마을활동가는 지원은 지원센터 역할의 꽃이라 본다. 어떻게 하면 이 단계를 밟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현재는 학습 소모임 통해 소소하게 진행해볼 계획이다.


글 : 윤희숙 (연구지원팀)

사진 : 한오봉 (연구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