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찾아가다 <해맑은공동육아․초등방과후> 공동체

















2월 24일 늦은 7시, 계양구 계산동에 소재한 <해맑은공동육아․초등방과후> 공동체를 찾았습니다. 지난 해 <마을탐방>을 통해 공동체를 알게 된 이후 첫 번째 만남입니다.


북극곰(방과후 운영위원장),코알라(조합 회계이사), 과꽃(어린이집 운영위원장), 자두(조합 이사장)(부르는 이름도 아이들이 붙여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특이하고 정겨웠습니다.)


네 분의 선생님을 만나서 <해맑은공동육아>협동조합이 어떻게 해서 <해맑은공동육아․초등방과후>로 확장이 되어왔는지,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해맑은 공동체는 나이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부모들도 함께 성장해온 햇수가 어느덧 18년의 세월이 되었습니다.


공동체를 처음 시작한 부모들이 지금은 조합에 한 분도 계시지 않지만 코알라 선생님은 아이가 5년 터울이라서 10년째 어린이집과 ‘초등방과후’를 함께해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공동육아’에서 ‘초등방과후’로 현재는 ‘중고등’, 과 생애 전 과정을 생각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끼리’보다는 ‘함께하는’ 이웃과의 연대가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을공동체’를 어떻게 이어나가면 좋을까?, 어떻게 동네 작은 서점과 연대를 맺을까? 소통의 방식을 고민하게 되고, 다시 내부로 시선을 돌려서 ‘우리는 잘 해내고 있는 걸까?’ 과정을 점검하게 됩니다. 그러는 중에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의 공동체방문 소식에 고민을 함께 나눌 언덕이 생겼다는 기쁨이 무엇보다 컸다고 과꽃선생님은 말합니다.

<해맑은공동육아․초등방과후> 공동체가 지금 필요한 것은, 공동체 내부 회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어떻게 살 것인가?’, ‘마을과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될까?’ 궁리 해보는 시간을 갖는게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하고 듣다보면 같은 생각이 생기고 먼저 할 일, 나중에 할 일 등이 정해지고, 18년여의 세월동안 축적이 된 단단한 힘으로 내부의 결속력도 커지게 되겠지요.

 첫 번째 하기로 한 일은, ‘마을집담회 모․떠․꿈(모이고 떠들고 꿈꾸다)’입니다. 3월 19일 목요일, 저녁 7시에 <해맑은공동육아․초등방과후>에서 조합원 및 해맑은 공동체의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마을(동네)․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방법과 공동체가 가진 다양한 고민의 코를 꿰어줄 방법 등에 관해 이야기의 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마을에 두런두런 다양한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해맑은 공동체 공간을 나섭니다.



글 : 윤희숙(연구지원팀)

사진 : 송숙자(사업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