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워크숍(광주, 순천)

지원센터 직무 워크숍 다녀왔습니다.

직무 워크숍은 해당 분야별 전문가, 관련 기관·단체와 만나 교류하고, 통합적 업무망을 만들기 위해 진행됩니다.

이번에는 광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와 순천시 생활공동체 지원센터를 다녀왔는데요.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인 민주주의와 공공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광주에서는 공익활동지원센터의 통합적 지원체계를,

순천에서는 생활공동체지원센터의 주민자치 활동 사례들을 견학했습니다.


                                                                                              

1. 광주 송정동 ‘아름다운 송정씨’ 방문 : 기영철 이사

2. 광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통합적 지원체계 소개 : 윤난실 센터장

3.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4. 순천시 마을탐방 : 김석 사무국장

   -중앙동 마을 : 유양현 중앙동 주민자치회장

   -조곡동 마을 : 조종철 호남철도협동조합 사무국장

5. 순천시 생활공동체 지원센터 활동 교류 – 김석 사무국장

6.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방문

                                                                                              



1. 주민참여 플랫폼 마을기업cafe <아름다운 송정씨>



“협동조합의 비전이 마을의 비전이 될 수 있게 하려 합니다.”

  전형적인 구도심인 송정 1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송정씨>에 방문했습니다. 이 일대는 ‘이웃간의 자연스러운 돌봄’ 을 주제로 6년 전부터 마을만들기 활동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기영철 이사님은 “모든 것을 마을 안에서 해결하여 마을을 떠날 필요가 없도록 하려 한다”고 하셨는데요. 철저하게 ‘자치’를 이룩하기 위해서 시작한 봉사활동부터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안내까지. 한 사람 한 사람의 점들이 관계를 통해 모여 선이 되고 면으로 넓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송정동 사람들’ 문집 사례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이웃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주부 작가들이 인터뷰해서 만든 마을 스토리텔링은 마을의 역사보다는 개인의 삶에 집중하되, 개인이 살아온 궤적 안에서 마을의 역사를 바라보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13년 3월부터 시작된 송정씨(see)의 이야기. 앞으로도 송정동을 계속 따뜻하게 바라보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2. 광산구 공익활동 지원센터


마을공동체, 사회적 경제, 공익 플랫폼의 통합적 지원체계

  이어서 <광산구 공익활동 지원센터>에 찾아가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공익 플랫폼’의 세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농촌과 신도시가 결합되어 있으며 전국 최고의 아파트 거주율을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문화가정이 많은 복합도시이면서 105개의 협동조합이 있는 기초자치구라고 합니다.

공익센터에서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주민참여 플랫폼 및 동아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센터가 좋은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계속 근무자가 필요하다는 어려움도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교육을 통해 마을상담가를 15명 위촉했다는 것,

올해는 마을 미디어, 마을 교육공동체, 학교와 마을을 어떻게 이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밖에 기초자치단체장이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욕구가 있어서 주민총회에서 대동으로 결정하고 동장을 선거로 선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윤난실 센터장님은 통합형 센터임에도 팀간의 유기적 업무 관계를 만들어 내기 어려워서 팀 간의 시너지 활동을 내는 것이 고민이라고도 하셨는데요. 인천센터와 비슷한 시기에 설립하고 업무를 시작했기에 고민점도 비슷했습니다. 꾸준히 진행되는 마을 집담회(대화모임), 마을 안에서 노동조합이나 지역 기관 자원들과 어떻게 연결되고 결합할지에 대한 고민들을 나누었습니다.


 



3. 국립 5·18 민주묘지 조문

아침부터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5.18 민주묘지에 방문했습니다. <주민자치 인문대학> 4기 과정에서 정의와 민주주의를 다루는 만큼, 여러 감상을 느끼고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4-1. 순천시 중앙동 주민자치회 방문




“구도심이 되어가는 우리 동네, 살기 좋은 곳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음날, 순천시 중앙동 창조센터에서 주민자치회 임원분들과 만났습니다. 전라남도 최고의 번화가였던 중앙동이 신도시 개발로 인해 공동화 현상을 겪으면서 급격한 인구 감소를 겪는 과정에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진행했던 여러 시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앙동은 ‘원도심 활성화’라는 주제가 처음 나온 곳이라고 하는데요. 비단 순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여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작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면서 주민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중앙동 활동이 기반이 되어 도시재생 선도지역이 되자, 순천시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협력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양현 중앙동 주민자치회장님, 김석 사무국장님(순천시 생활공동체 지원센터)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4-1-1. 중앙동 거리 탐방

  
  
  

4-2. 순천시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의 나눔·소통 복합문화공간

      철도마을cafe <기적소리>



“노동조합 활동은 지역·주민과 만나야 한다.”

  지역 내에서 노동조합이 마을만들기에 참여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드물며, 그래서 더욱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이곳은 노동조합이 조합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해서 시민들에게 개방한 사례입니다. 호남지역 철도를 관장하는 철도도시가 바로 순천이라고 하는데요. 호남철도협동조합 조종철 사무국장님이 활동 사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노동조합 본부장 일을 할 때에도 지역과 주민을 잘 몰랐습니다. 선배 활동가를 통해 조합 일이 주민과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되고, 참여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민자치로 시작한 지역활동과 결합하면서 철도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되었고, 철도라는 큰 의미와 철도관사마을이 결합한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생겼다고 합니다.

초기엔 노동조합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작용해 순천시와도 소통이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2년차가 되면서 서로 많이 유연해졌다고 합니다. 서로 존재감을 인정하게 되었고, 주민 입장에서도 조합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생겨 중장기 전망도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매개가 된 것이 공간입니다. 마을카페를 만들고, 주민 문화공간, 2층에는 회의실을 제공하자 동사무소에서도 활용하면서 일부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주위에 있는 거의 모든 주민들과 관계가 생겨서 십시일반 마음과 자원을 모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고 하는데요. 특히 미디어센터와 동네 어른들과 함께 만든 영상이 TV에 방송되기도 했다네요. 공간 이 매개가 되어 사람들을 즐겁게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호남 철도조합이 지역에서 자리를 잘 잡게 되면 2~3년 뒤에는 마을조합 사례로 나오게 되리라 전망한다고 하네요.


 



5. 순천시 생활공동체 지원센터



이어서 순천시 생활공동체 지원센터로 찾아가 김석 사무국장님과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지역자치에 대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교류를 돈독히 해 나갔습니다.



6.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촘촘하고 바쁜 직무 워크숍 일정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빼어난 경관으로 잘 알려진 순천만 생태공원에 들러서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워크숍 때도 인천의 마을활동가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 이광민(사업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