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사박물관, 옛 기지촌 이주민들의 애환 나누기

특별기획전 ‘신촌 다시 보기’ 개막

부평역사박물관, 옛 기지촌 이주민들의 애환 나누기

15-11-26 16:46ㅣ 부평사람들 = 전영랑 취재기자 ([email protected])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인쇄 스크랩

<부평사람들 - 인천in 협약기사>

부평역사박물관은 올해 특별기획전으로 ‘신촌 다시 보기’를 2016년 2월 21일까지 운영한다.
부평 신촌(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3동 일원) 지역은 1940년대 초반 일제의 한반도 병참 기지화 정책에 따라 만들어진 일본 육군 조병창(부평 조병창)과 관련 군수업체 공장들이 부평지역에 자리를 잡게 되자,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온 이주민들이 새롭게 터를 잡고 정착한 마을 중 하나이다.

신촌(新村=새로운 마을)이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조선시대 관아가 있었던 계산동 일대의 마을과는 전혀 새로운 문화를 갖고 형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부평역사박물관은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치열한 생존을 이어가야만 했던 신촌 지역의 사람들과 그 애환을 전시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나누려 한다. 집안에만 고이 모셔놓았던 옛날 빛바랜 사진들을 흔쾌히 건네준 분들은 물론이고, 어렵던 시절 가슴 아픈 옛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놓았던 백발의 어르신, 왕년의 추억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신촌의 전성기를 침이 마르게 소개했던 지역주민들이 모두 이번 전시의 주인공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었지만, 기지촌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그 실상을 간과하였던 ‘부평 신촌’을 2015년에 다시금 돌아보자.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온 가족이 함께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 부평역사박물관 ☎ 032-362-5092 / bph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