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마을활동가 오픈 콘퍼런스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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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마을활동가 오픈 콘퍼런스]

 

2016 마을활동가 오픈 콘퍼런스 열려

마을이 열리다, 사람이 열리다

    

 지난 10월 27일, 인천 마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인천시청 대회의실 2층에서 2016 마을활동가 오픈 콘퍼런스 “마을이 열리다 사람이 열리다”가 열렸다.

사전 행사로, 마을공동체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획전시가 오후 1시부터 진행되었으며, 참여 단체로는 해피맘스와 콩세알 사회적 기업을 비롯한 9개의 마을공동체가 참여하여 마을공동체도 알리고 일일나눔판매도 하였다. 또한 사전축하공연으로는 더샵오케스트라단(이명희 외 7명)의 사랑의 인사 외 2곡이 울려퍼졌다.

  ▲더샾오케스트라단의 연주

 
▼(좌)사회자 이정원 대표의 모습                                
▼(우)축사하는 전성수 행정부시장의 모습

 

이정원(강화 민통선 평화마을) 마을일꾼이 사회자로 진행을 맡았으며 개회 선언과 함께 인천광역시 전성수 행정부시장이 축사가 이어졌다.

“2016 마을활동가 오픈 콘퍼런스에 참여해주신 마을활동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발전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이다. 인천광역시 인구가 3백만이 넘은 시점에서 지난 4년간 인천광역시는 마을공동체의 정립과 확산에 목표를 두고 공모사업 및 찾아가는 마을컨설팅 등 사람을 품는 인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우리 시는 더욱 더 마을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겠다.”

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축사에 이어 라는 주제로 만든 영상을 다같이 시청하여 이번 콘퍼런스의 대주제인 “마을활동가란 무엇인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1부 오픈 마이크

마을활동가란 무엇인가

   

곧이어 1부 오픈 마이크에서는 마을활동가 8명이 3분 동안 마을에서 활동하면서 마을활동가란 무엇인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느끼고 생각한 것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로 참여한 홍지연 대표(계산동 마을사람들)는 공모사업과 마을일꾼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하며 마을에 정주하는 마을일꾼을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제안을 하였고, 김윤희 대표(가온누리)는 품앗이 교육을 위해 그동안 노력을 해 왔는데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것인가라는 고민이 많다고 했다. 그리고  마을활동가로서 부담과 책임을 느끼게 되면서 전문성과 지속성에 대한 고민을 말하며 이상(理想)이 이상으로만 남지 않고 이상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며 소주제 자유토론 제안을 하였다.


또한 김경남 님(비앙갤러리카페)은 마을주민과 본인이 생각하는 바가 다르며 실제적인 삶으로, 공감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끌어내는 것이 자신의 몫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비앙 갤러리 카페가 동네 휴게소처럼 자리 잡는 것이 좋으며 마을에도 마음이 생긴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히며 소주제 자유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문화기획자이자 청년활동가인 이영은(거리울림)은 원도심 마을에서 마을축제를 하였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지역에서 청년이 어떻게 밥벌이를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내놓았다.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내 역량이 문제인지 환경적 요인인지를 고민하는 청년들의 문제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소주제 자유토론 제안까지 했다. 그리고 신희승 님(강화 청풍상회)은 활동가로서 느끼는 “외로움”이 큰 것을 이야기하며 강화에 있으면서 청풍상회 일을 하는데 청년, 마을, 활동가 등 키워드로 자신이 느꼈던 생각과 느낌을 랩으로 담담히 풀어내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유진수 팀장(남구 학산마을협력센터장)은 마을활동가는 주민뿐만 아니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마을일에 관심을 갖고 일을 하면 마을활동가라고 생각한다며 마을활동가도 주민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서로 마을활동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자 이장(강화 양외리)은 처음 집성촌에서 귀촌한 여자가 이장이 된 경우로 여기에 온 것은 연대하고 집단지성에 기대서 적극적인 마을활동가로 능동적으로 체계적인 강화를 만들기 위해 왔다며 취지를 밝혔다.

오픈 마이크 마지막 순서인 홍승희(동화마을 37번길 모임) 님은 협동조합에서 일하면서 마을일을 하는데 동화마을에는 아이들이 와서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없고 차들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삶터로서의 동네가 되기 위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모음발제로 이어졌다.

    

 

오픈 마이크의 모음 발제를 맡은 이혜경 센터장(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은

“작년과는 달리 청년들과 차세대 친구들이 많이 모였다. 이 자리는 세 살 재인이부터 여든 셋이 된 선생님까지 모인 자리다. 인천은 농촌 강화가 있고 백 개의 섬이 모여있는 바다가 있고, 동구 ․ 중구 ․ 남구 등 원도심 도시 재생과 함께 청라 등 신도시를 포함하여 굉장히 다양한 지역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오픈 마이크를 해주신 분들 중에는 원도심 문제, 농촌 강화, 청년이 지역에서 느끼는 문제를 잘 이야기해주셨다. 여기에 참석하신 분들이 답을 해주시고 고민을 함께 이야기해주실 거다. 앞서 김유자 님이 이야기해주신 것처럼 개개인의 힘이 아니라 연결된 힘과 네트워크, 연대로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정리하며 1부 순서를 마무리했다.

 

2부 100분 자유토론

열린 공론장에 둥글게 모여 앉아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져

    


이창림(민주주의 기술학교장) 퍼실리테이터 진행으로 시작한 100분 자유토론은 먼저 왜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는지 상기를 시키며 자연스럽게 참여자들이 주도하는 언컨퍼런스 방식(참가자가 주제를 제안, 선택, 토론하는 형식)으로 10개의 토론주제선정을 마치고 주제별 관심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앞서 오픈 마이크에서 토론주제를 제안한 김윤희를 비롯한 9명의 참여자들이 다양한 토론주제를 제안하며 주제별로 모여 100분 동안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의 주제는 ‘청년들의 지속가능한 마을활동’, ‘마을활동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귀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신뢰형성을 어떻게 할까’, ‘마을사람과 어떻게 만나서 이야기를 할까’, ‘씨족공동체를 마을공동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차없는 거리, 주민끼리 소통할 수 있는 마을’, ‘마을과 공유경제’ 등 다양한 주제들이 참여자들에게서 나왔다.

가장 호응을 많이 받은 주제로는 이근오 느루 청년이 제안한 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두 그룹으로 나뉘어 토론을 이어나갔다. 마을활동가로서, 주민으로서도 마을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렵다며 성격의 문제나 신뢰에 대한 고민, 마을사람들의 문턱이 높다는 원인들이 나왔으며, 해결방안으로는 일에 대한 신념과 경험이 중요하고, 세대차이를 줄이며 자신감을 갖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남구 거리울림에서 활동하는 이영은 청년활동가가 제안한 이란 주제에서는 주로 마을에 관심있는 20대 청년들이 많이 모여서 청년이 왜 마을에 있어야 하는지, 청년들이 왜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하는지 함께한 토론참여자들에게 청년들의 고민을 내놓고, 활동비 지원에 대한 부분과 공론장의 필요성, 제도적으로 해결하자며 열띤 토론으로 이어갔다. 또한 강화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모두 토론주제 제안에 참여하여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꺼내며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비앙 갤러리 카페에서 활동하는 김경남 청년활동가가 제안한 란 소주제 토론에서는 마을에서 서로의 입장과 차이가 다름을 알아야 한다, 도전과 실천이 꼭 있어야 한다. 자기 발견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도록 해야 한다는 원인파악과 더불어 장기적 안목을 보고 활동해야, 객관적으로 보는 시점이 중요하다,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다, 자신이 소명의식과 만족감이 있어야 한다 등 다양한 해결방안까지 나왔다.


그리고 강화 농촌지역과 귀촌하신 분들이 제안한 , 에 대해 조별 자유주제토론으로 이어졌는데, 귀촌 네트워크 신뢰형성에 대해서는 우선 원주민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는지, 귀촌과 더불어 대안적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귀촌에 대한 마인드가 준비되어 있고, 그동안 귀촌에 대한 다양한 비전과 모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네트워크할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씨족 공동체를 마을공동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 전통에 대한 이해와 인정, 공유가 부족하다고 하며 씨족공동체와 귀촌, 유입자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서로 재능이나 역할부여를 하면서 인사를 나누고, 사람이나 자연, 역사문화에 대한 마을보물을 찾고, 대가족 회귀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마을의 도서관이나 마을회관에서 직업체험의 장을 통해 주민만남과 나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토론을 마쳤다.


그리고 이성수 대표(뫼골문화회관)가 제안한 에서는 남는 것, 부족한 것 함께 사용하려면 도서관 형태의 물품도서관이 필요하고, 온라인을 이용한 공유공간(마을공간 편의점), 공유경제 개별 앱 개발, 공동주택의 엘리베이터 등 활용한 정보공유와 이웃끼리 서로 인사하기 등 해결방안들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송월동 동화마을에서 온 홍승희 님과 중`3 김강빈 학생은 37번길의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왔는데, 그중에 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동화마을에는 관광객들의 차로 붐비고 있는데 우선 차 없는 거리가 되기를 바라고,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어려움이 많아 관광객 위주의 정책이 아닌 주민이 주인인 마을이 되어야 하며, 옐로우카펫이나 주민잔치나 놀이문화를 통해 연령별 소통이 필요하고, 마을의 어린이가 연결의 고리가 되어 마을과 소통을 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좁혀지며 100분 토론을 마치고 조별 발표하는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각 조별로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나서, 3가지 질문을 통해 회고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참여하면서의 느낌, 발견, 깨달음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적용하며 실천할지를 서로 생각을 나누었다. 회고 시간에 나온 의견은 다음과 같다.

“마을공동체 활동은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해야, 가능하다.”

“나같은 사람들이 많구나, 타인의 고민 안에 내가 있구나, 소리 내자! 이야기꾼이 되자.” 

마지막으로 이혜경 센터장과 김기문 주거환경정책과장의 마무리 인사와 더불어 마을활동가 오픈 콘퍼런스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번 마을활동가 오픈 콘퍼런스는 테이블 없이 무릎을 맞대고 사람의 온기가 가득한 공론장으로 서로 생각을 주고받으면서 마음도 열리고 뜻이 통하는 공감의 시간이었다.

앞으로 중간지원조직이나 마을활동가들이 마을에 더 가까이 고르고 평평하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라며 내년에도 마을 일을 하면서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관계 속에, 네트워크 안에 존재하며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

▲100분 자유토론을 마치고 조별발표하며 빙 둘러앉아 공유하는 모습

▼기획전시에 참여한 마을공동체들의 홍보물



                                                                                                                              글 정리: 양지나, 한오봉

사진 : 라정민, 양지나(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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