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마을 컨설팅_마을의 활력을 위해 ‘귀리촌 청년회’가 앞장서다

12월 18일(월)오후2시 30분, 강화도 삼산면 석모3리 구란경로당에서 ‘귀리촌청년회’ 회원 및 주민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맞춤형 마을컨설팅’이 진행되었다. 석모3리 귀리촌 지역에서 활동 중인 ‘귀리촌 청년회’의 고민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인적자원(등산객, 관광객)이 마을로 연결이 되어 공동체가 지속되고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는 점이다.

2017년도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이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공동체형성분야로 마을 뒤쪽에 위치한 상봉산을 지나는 등산객들의 발길을 동네로 유도하기 위한 등산로 정비(철쭉꽃 식재, 마을축제)사업을 진행했다. 사업결과 큰 성과는 아니지만 미미하게 등산객들의 발길이 마을로 유입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마을주민들의 호응을 얻게 되었다.

귀리촌의 자랑거리는 농지소유가 많다는 점이다. 삼산면 농지 200백만 평 가운데 석모3리 귀리촌의 농지는 56만평으로 삼산면 전체 농지의 28%에 해당한다. ‘귀란농악’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근 30여년 넘게 마을 공동체 형성 역할을 해왔으나 현재는 맥이 끊겨 있다. 대단위 농지에서 나오는 쌀(고시히까리)은 마을의 큰 자랑거리다. 공동체가 살아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현재까지 장례계 2개가 존재하고 있고 지속중이다. 마을의 또다른 고민은, 대단위 농지에서 나오는 쌀 생산만으로는 마을의 소득과 활력을 얻기 힘들다는 점이다. 마을주민 237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118명으로 전체 주민의 50%가 고령인 고령화 마을로 진입했다는 점도 귀리촌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다.

마을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귀리촌 청년회’(회원 26명)가 앞장서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지원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요청해 마을의 활력을 위한 방안마련에 나섰다. 컨설팅 전문가로 참여한 김용구 센터장(남구 사회적경제 지원센터)는 “귀리촌 마을은 장례계, 귀란농악 등의 공동체성이 살아있다는 점과 마을 주민분들 간의 소통이 잘 되고 있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마을 활력화를 만들어 나가면 되겠다.”면서 “귀란 농악의 역사를 잘 알고 계시는 마을분과 전수를 받았던 분이 계시니 농악을 잘 살려서 두레공동체를 이어나가는 방법과, 쌀농사가 많아 마을의 전통 농주를 개발하는 방법, 마을의 풍광과 자원이 풍부하므로 이 점을 잘 살려서 활력화 시키는 방안을 고려하면 좋겠다.”고 피드백했다.

이혜경 센터장(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은 “오늘 자리는 마을현장의 고민과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첫 번째 자리로서 의미가 있다. 향후 마을의 활력과 지속을 위한 장기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해 함께하겠다.”고 설명했다.

귀리촌 청년회는 2018년도에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해 마을 공동체 활동을 이어나가면서 공동체의 활력과 지속을 위한 네트워크 활동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글 연구담당 / 사진 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