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소식_마을의 내일 :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정책 2기 기본계획 함께 보기“ 포럼 참여해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마을주간 “마을의 내일 :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정책 2기 기본계획 함께보기”가 서울 혁신파크 미래청(1동) 1층 청년허브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사회자 김수경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기획실장)의 소개로 서진아 서울시 지역공동체담당관이 2기 기본계획 연구에 대한 의미를 “삶의 방식으로 일상의 민주주의를 풀어나가는 기본 계획에 많은 제안을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발제는 안현찬(서울 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맡아 1기 서울시 마을정책 추진 평가를 시작으로 2기 마을공동체 기본 정책 목표와 전략과제, 전략과제별 세부 추진방안 등을 발표했다.

안현찬 부연구위원은 마을과 자치의 적극적 연계를 통한 “마을과 자치, 모두를 위한 마을”의 비전 실현 과제로 참여자는 등장에서 확산으로, 활동은 모임에서 마을로, 공동체에서 자치까지, 그리고 인프라는 지원에서 역량강화와 지원체계는 실험에서 제도로의 전략을 말했다. 이를 위한 추진과제로 참여자 확대 지속과 다양화, 시민 정책 공감대 제고 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출근길에 인사를 나누고 종종 저녁도 함께 먹는 이웃이 있습니다. 작지만 편하게 기댈 수 있는 동네 공간, 조직, 기금이 있습니다. 풀기 힘든 생활문제가 생기면 자연스레 주민자치회가 떠오릅니다. 이웃, 공동체, 자치로 즐겁고 든든한 우리 동네, 그래서 나의 서울살이는 더 행복합니다”라는 문구를 읽으며 발제를 마쳤다.

이어 종합토론에 김연순 서울시 마을공동체 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으로, 최순옥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이 토론을 시작했다. 최순옥 센터장은 “지난 5년간의 포괄적인 연구 성과가 잘 드러났다. 이에 실행하고 점검하며 고민하는 주제들은 기대와 의무가 뒤따른다. 우선은 주민과 개인의 공동체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연대 그리고 사회적 인정에 뒤따르는 보편적 인식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지원과 협력에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했다.

두 번째 발표는 장이정수 중량마을넷 대표(여성환경연대 상임대표)가 “과연 마을공동체는 여성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의 문제로 논의를 시작하고자 한다.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도 자원봉사와 지역 활동은 여성의 몫이다. ‘모두의 마을’은 여성들만의 공동체로는 불가능하다. 동원의 대상이 아닌 실질적 주체로서 여성 마을공동체 활동의 질적 연구와 함께 참여의 양보다 실질적 의사결정과 권한 역량이 얼마만큼 주어졌는지 성평등 활동에서의 지원과 교육,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윤일형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팀장은 “지역 마을공동체가 지역 경제로 싹을 틔워 사회적 조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경제와 마을의 협력은 초기부터 성장기, 단계별 간접지원체계의 역할분담과 시너지 효과를 고민해야 한다. 지역에서의 참여와 개입은 사회적 협동조합과 같은 지역 경제 공동체의 생존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공동의 논의구조가 기본계획에 반영되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혜경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장은 “2013년 인천 마을공동체 기본계획은 모든 것을 주민자치에서 비롯, 주민의 주체역량과 주도성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아래로부터의 정책은 어느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모두의 마을’로 순환한다.

마을과 주민자치는 행정 분리와 단위 간의 문턱 때문에 같은 일을 하지만 분리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인천의 경우, 성장과 자치의 기반을 ‘누구나 자치, 누구나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하며 수평적 관계에 따라 보고자 한다. 일상에서의 민주주의를 피우기 위해서는 누구나에게 열려 있는 광장이 있어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정보연 전(前) 찾동 추진지원단장은 마을의 개념도를 들어 “자기만의 영역과 커뮤니티 영역, 그리고 공공의 영역이 있다. 공공의 영역은 ‘올바름’의 기준이며 친밀권은 ‘정’으로 공존한다. 앞으로의 마을공동체는 공모사업을 통한 조직형이 아닌, 사회에 이미 존재하는 구조에 기대서 – 예를 들자면 동네 가게 중에서도 카페, 세탁소 등을 통해 – 주민들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며 제안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오래된 아파트 골목에 앉아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커뮤니티 사업은 있는가”, “마을과 주민자치가 함께 가기 위해 가장 큰 난관은 무엇인가” 등 질문과 소감이 오가는 자리로 꾸려졌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햇수로 6년간 13만여 명의 주민참여, 시정에 대한 주민의 권한 신장, 지역 사회 공공 의제 해결, 단절된 이웃 관계망의 복원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왔다.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은 더 많은 이웃의 참여, 더 힘센 주민으로 성장, 더 넓은 지역 의제 해결을 통해 세대와 계층, 연령과 성별의 차이를 넘어서는 ‘모두를 위한 마을’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 취지에서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글 사진 / 홍보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