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자치활동가 학습과정 2기를 마무리하며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월, 수 총 8회차로 진행된 2021 자치활동가 학습과정 2기는 인천 마을 현장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22명의 활동가가 참여하여 13명의 수료자와 함께 마무리를 하였다.

그동안 진행되었던 학습과정의 내용을 하나씩 소개를 하면, 10월 13일 첫 시간으로 자치활동가 학습과정에 대한 안내와 간단한 참여자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함께 참여하는 선생님들을 화면으로밖에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학습에 대한 열정만큼은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특강으로 진행된 유승익 교수의 <자치분권과 헌법>에서는 헌법의 정의 및 제정과 개정, 지방자치 약사와 의미, 자치분권의 원리 및 현행 헌법의 지방자치에 관해 재밌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참여하신 선생님들의 학습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10월 18과 20일에 2~3회차는 더 이음 이 호 공동대표의 주민자치 제도와 권한, 역할, 책임, 가능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지방자치제도와 주민자치, 주민자치의 의의 및 내용, 주민자치 제도 및 정책 흐름과 새로운 주민자치와 주민자치회의 문제점, 자치계획의 의미와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자치회의 역할, 생활 정치 장(場)으로서의 주민자치 등 관련된 고민과 여러 가지 생각해 볼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10월 25일과 27일에는 4~5회차 사례학습으로 주민자치회 다양한 활동 사례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5일에는 금천구 시흥3동 주민자치회의 사례로 <마을기금>에 대해 김명자 자치회장이 당진시 신평면 주민자치회의 사례로 <주민자치회 실행법인 및 지역 현안 의제 발굴>에 대해서는 황태호 감사가 진행하였다. 시흥3동 김명자 회장은 마을기금은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보다 주체적이고 자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재원 마련 및 주민참여 확대와 지속적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의 안정화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신평면 황태호 감사는 주민자치회의 다양한 활동을 위해서는 실행법인 설립이 필요하며 단기성 의제 발굴에서 벗어나 지역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의제 발굴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27일에는 순천시 덕연동 주민자치회의 사례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수립과 행복기준선(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 관해 박경록 주민자치회장이 진행하였다. 박경록 회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에 있어 마을계획단 운영으로 도출한 의제를 분과별로 분류하여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른 덕연동 17개 목표를 설정한 과정에 관한 얘기와 주민 500여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소득, 주거, 건강, 환경, 문화, 복지, 교육 등 7개 분야 행복기준선 수립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다. 각 지역의 사례를 통해 지역 내 여러 기관 및 단체와 업무 협약을 맺어 지역사회에서의 플랫폼 역할과 다양한 주민자치회 활동이 인천에서의 주민자치 활동에 있어 실제 사례를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되었다.


11월 1일과 3일에는 6~7회차 똑똑도서관 김승수 관장의 진행으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의제를 발굴하는 과정으로 참여자들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자치활동가`는 무얼 하는 사람이라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에

마을에 대한 상상을 하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

주민의 의견 전달자, 설계자, 동반자

마을 일에 주민이 관심을 갖고 소통하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

지역의 문제를 찾고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주인의식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쉽게 설명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

행동하는 리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서로 다른 관점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입장에 관한 이해의 필요, 민주적으로 대화하는 방법 및 대화의 필수 요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 변화시키고 싶은 것에 대한 생각을 마을 의제로 발굴, 자치계획 수립까지 연결해보는 과정을 연습해보았다. 마을을 생각하는 진지한 모습에서 마을에 대한 애정과 자치활동가로서 좀 더 구체적인 방향성까지 논의해 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드디어 마지막 대망의 수료식!

11월 8일에 13명의 수료생들과 7회차에 걸쳐 진행된 과정을 돌아보며 사회로부터 고립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와 인천의 주민자치의 비전과 자치활동가의 비전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로부터 고립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 에 대하여

대화와 공감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만날 수 있는 공간 마련

이웃과 기관의 관심과 도움

고립된 사람들의 실태 조사 필요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나 행사에 초대

고립된 청년들을 위해 문화, 취미 등 동아리 활동 지원

지역의 단체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지원의 폭 확대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결 방안이 논의되었고, 이혜경 센터장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로 자치활동가들의 수료를 축하해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서로 소통하고 관계망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아쉬움이 컸지만, 앞으로 마을 현장에서 자치활동가들의 역할을 기대하며 자발적 학습모임 및 교류 확대를 통해 서로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기를 바래본다.

글, 사진 자치정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