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강 마을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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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중간지원조직 미설립군구 군구지원 마을활동가 교육>

3<마을을 담다>
사례발표 : 이숙희 공동체활동 협력지원가(경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례분석 및 피드백 : 이필구 이사장(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

지난 11월 23일에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에서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3강으로 ‘마을을 담다’라는 주제로 경남 창원시 내서읍에서 마을활동을 하고 있는 이숙희 공동체활동 협력지원가를 모시고 사례도 듣고 그 사례를 분석하고 피드백하는 시간을 비대면으로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례발표]
마을공동체활동가는 씨앗을 뿌리는 사람

이숙희 마을활동가는 그동안 처음 자신의 아이를 교육시키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로 시작하여 2019년에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을 담다>를 지역주민들과 만들어 지금까지도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취미활동으로 시작하여 카페와 공유주방을 운영하며 마을의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경남 공동체활동 협력지원가로 활동하면서 공공영역까지 마을공동체를 찾아가서 지원하고, 중간지원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마을에서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육철학을 가지고 아이들을 만나는 방법 등을 함께 교육하고 있으며 여기서 수료하신 분들은 마을학교에서 마을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공동체활동가는 씨앗을 뿌리는 역할이라며 수줍게 말해주었다. 그리고 마을은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공동체들이 따로따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와 공동체의 연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이음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마을활동가의 역할에 대해 들려주었다.

“마을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씨앗을 뿌려주었던 활동들 때문에 싹이 잘 트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라고 사례발표를 마치며 함께 활동한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을을 전했다.

이숙희 활동가의 사례발표가 마치자 참여자들의 질문들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유유순(상동무지개도서관) 활동가는 네크워크 형성이나 소통의 방법을 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냐고 질문을 했다. 그러자 이숙희 활동가는 다음과 같이 물음에 답해주었다.

“지금도 역시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혼자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협동조합은 혼자 할 수 없는데, 함께 할 수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신생 공동체이다보니까 선배 공동체에 직접 찾아가서 자문을 구하고, 도와달라고 손을 계속 내밀었어요. 계속 함께 하자라고 손을 내밀고 찾아갔던 것들이 나만의 노하우라고 생각해요.”연수구에서 활동하는 김석태 마을활동가는 마을활동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묻자,

“무엇보다 개인적인 욕구가 가장 컸고,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을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문제해결에 있어서 함께 할 수밖에 없고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은 외부에서 활동가로 불려지는 것이지만, 아직도 스스로 활동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활동가라고 불려주시고 있다.”

라고 웃으며 대답을 했다. 그리고 기후위기, 환경, 생명 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그 관심들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는지 질문을 하자,

“저는 개인적인 것을 좋아하면서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전에 운동가라든지 그런 삶을 전혀 살지 않았다. 관심이 내 아이를 키우는 것밖에는 없었던 사람인데, 마을에서 살다보니 그 삶터에서 저한테 닥친 문제라고 생각해서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사례분석>

마을활동은 우연의 일치에서 일어나는 간절함과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의응답이 끝나자 바로 이필구 이사장(한국마을지원센터연합)은 경남 창원 내서읍 사례를 분석하고 피드백을 하기 시작했다. 이필구 센터장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은 바로 간절함이라고 설명하면서 우연과 우연이 겹치는 만남의 연속, 우연과 우연의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간절함이라며 간절한 마음이 우연이라는 연결고리 안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마을활동을 하면서 기적같은 일들이 정말 많이 일어난다. 상당히 우연스럽게 일어나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 간절함의 이유를 잘 들여다보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좋아야 중심이 생긴다. 사람으로부터의 출발은 결국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하는 활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결국은 우리가 하는 활동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숙희 활동가는 스스로 ‘나는 씨앗을 뿌리는 사람’, ‘나는 연결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였다고 생각한다.”

라고 우연의 일치 속에서 일어나는 간절함과 자신의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수다 모임에서 마을활동을 성장한 것이 정말 대단하고 말했다.

“마을이 세상이고, 사람이 희망이고, 학습이 방법이고, 관계가 관건이다. 이 키워드를 내가 하고 있는 현장에서 생각해보시고,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상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모든 활동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나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간절함도 중요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라고 활동사례를 맵핑한 내용을 보여주면서 사례분석을 마쳤다.

이어서 사례분석이 마치자 참여자들의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민자치회를 운영하다보면 사람들이 함께 모이고 협업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고 묻자, 이에 대해,

“함께 하기 위해서는 계기의 접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사람들을 참여하게 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과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찰의 계기로 모임을 만들고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방향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라고 협업을 하려면 동기의 접점을 찾고, 함께 참여하는 과정, 네트워크 연결, 주변을 살 살피고 방향에 맞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사례분석과 피드백을 마쳤다.

이번 마을활동가 교육은 지역에서 민주적인 마을활동가로 성장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다음 마지막 강좌인 4강(11.25)인 집담회를 통해서 그동안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같이 나누려고 하니 많은 참석을 바란다.글과 사진 l 인천광역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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