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마을 집담회 스케치 – 청년들의 주거공동체를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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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마을집담회

서구 검암의 ‘우동사’(우리동네 사람들)를 찾아가다.


                                                                                         윤희숙(교육지원팀)



  2014년 7월 8일 화요일 늦은 7시, 서구 검암동에서 공동주거 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공동체 ‘안심되는 실험공동체 룰루랄라 우.동.사(우리동네사람들)’를 찾았다.


  ‘우.동.사’가 뭘까? 밥상모임을 통해서 정해진 “안심되는 실험공동체 룰루랄라 우동사”명칭에 실험공동체의 의미가 더해져서, 함께 살면서 부딪침이 있을 때 생활 속에서 실험하면서 삶의 과정으로 해결하고 받아들이고 살고 있다.


   2011년, 6명이 공동생활을 시작할 당시에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 밥상모임을 통해 치열하게 논의했고, 밥상모임은 주1회 밥을 먹으면서 정토회를 통해 배운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운영하면서 회의도 함께 진행했는데, 현재는 20여명 다모이기 힘들어서 각 집의 의견을 수렴하여 각 집의 대표를 선출하여 집안에 관련된 논의를 하고 있다.(밥상모임과 현안 문제에 대한) 회의를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하기 보다는 자기를 점검하는 시간과 자신을 연구하는 모임을 갖고 있고, 내부소모임을 소수로 하면서 공동체 생활에 대한 이해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각 집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함께 사는 일이 몸에 익은 후에는, 귀촌에 좀 더 집중하게 되었고, 귀촌 후보지 답사를 다니다가 강화도에 작년부터 농사를 시작했다. 농사를 짓기 전에도 시간을 두고 충분히 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작년 11월, 700평의 논에서 수확한 쌀 700kg을 함께한 사람들과 나눴다. 올 해는 욕심이 더 생겨서 자투리 공간의 논에 손모내기를 통해 작년보다 2배 많은 농사를 짓고 있다.


  청년들이 모여 살면서 ‘주거’와 ‘경제’를 함께 나누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면서 하고 있는 실험으로 최근 쓰레기 배출문제라든지, 먹을거리 해결방법의 하나로 베란다에 닭장을 만들고 닭을 키우기 시작했다. 닭을 키우면서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되지 않았다. 더 기쁜 소식은 9월부터는 유정란(계란)을 먹을 수도 있게 되었고, 이런 방식의 실험을 소소하게 일상에 적용하고 있다.


   “‘우.동.사’는 동네에서 단순히 주거문제만이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 ‘공동체망’을 만들자 해서, 우리끼리가 아닌 함께하는 의미로, ‘마을’이란 품을 그렸다. 검암이라는 마을에서 어디까지 확장이 될지는 안심되는 공동체를 향한 구성원들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조정훈님은 말한다.(우동사 재정담당. 닭장지기)


   내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 단위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 공동의 가치를 위한 노력을 삶으로 보여주고 있는 우동사 청년들의 내일이 밝은 이유는 작은 공동체가 결국 미래 사회의 희망일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우동사 인터뷰 전문 보기 : http://incheonmaeul.org/b/magazine/753

우동사 마을 집담회 사진 보기 : http://incheonmaeul.org/b/gallery/783

글, 사진 : 이광민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사업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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