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자치활동가 양성과정 1기 잘 마쳤습니다.

지난 8월 14일 시작되었던 2020년 자치활동가 양성과정 1기는 다양한 주민자치 영역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20명의 활동가가 참여하신 가운데 9월 11일 16명의 수료자와 함께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9월 중에는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시지요?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9월 2일과 4일에는 ‘주민자치회의 역할과 그에 따른 역량학습’이라는 주제로 실제 주민자치회가 운영될 때 어떤 일들이 준비되고 일어나고 있는지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선학동과 송도2동에서 각각 주민자치 실무역할을 다년간 활발하게 해 오신 이정숙, 김옥순 실장님께서 강사로 와 주셨지요.

2일에는 선학동과 송도2동에서 주민자치회의 실무자로서 각각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지, 그리고 진행되는 사업, 행사, 회의에 따라 어떤 행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를 직접 생산한 문서와 사례를 들어 알려주셨지요. 하나하나의 사례와 그에 따른 행적서류를 보며 주민자치회가 만들어가야 할 자치와, 이를 위한 협치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4일에는 두 실장님과 함께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어요. 지원센터 마을자치팀의 윤희숙 팀장님의 진행으로 주민자치의 최전선에서 협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재미있는 입담과 함께 들어볼 수 있었어요. 두분은 실제로 주민자치회와 동 행정 사이에서 무수히 사람들을 만나 협의하고, 조율하는 역할과 동시에 실무적 역할까지 하고 계셨어요. 아직 인천은 제도적으로 사무국 설치를 준비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사무국설치가 적극적으로 논의된다면 사무국은 이런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상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두분 실장님이 무엇을 위해 주민자치회의 실장으로 스스로 선택하여 임하고 계신지를 이야기 해 주셔서 참여하신 분들 모두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9일에는 ‘주민자치 / 민관협치 상상 워크숍’2차과정이 진행되었어요. 마음이음연구소 임수길 대표님의 설계와 진행으로 주민자치 / 민관협치에서의 다양한 상(想)을 상상하여 역할극을 진행했습니다. 2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상황을 제시하였고, 누군가는 자치회 회장으로, 누군가는 동장으로, 누군가는 담당공무원, 일반 자치위원 등을 맡아 제시된 상황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어떻게 상황을 풀어가야 하는지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지요. 다양한 경험을 갖고 계신 활동가분들이어서 그런지 너무나 전형적인 역할들을 실감나게, 맛깔스럽게 연기해 주셔서 무척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드디어 대망의 수료식! 11일에는 16명의 수료대상자 분들과 감동적인 수료식을 진행했어요. 우선 1강 때 자치활동가와 주민자치의 디딤돌/걸림돌 등에 대해 나눴던 이야기을 떠올리고, 7강에 걸쳐 진행된 지난 과정을 돌아보며 같은 질문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곤 서로에게 온라인으로 롤링페이퍼를 쓰며 서로의 수료를 축하했지요. 물론 중간에 수료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과제발표도 있었어요. 2명의 활동가가 과제를 해 주셨고, 각각 부산 서대신1동과 서울 마장동의 주민자치 사례를 학습하여 이야기해 주셨지요. 그리고 마지막은 양성과정의 교장이신 이혜경 센터장의 축하와 수료증 낭독으로 장식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가 강화조치 이후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수료증은 롤링페이퍼와 함께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랍니다.


이렇게 8차례의 양성과정이 코로나19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잘 마무리 되었답니다.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되며 다소 적응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활동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오히려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 활기차고 즐거운 과정이 되었답니다. 이 과정들과 이후의 일정도 궁금하시지요? 10월 말 또는 11월부터 자치활동가 양성과정은 한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에요. 그때도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소중한 참여 부탁드립니다. 곧 뵙겠습니다.

 

_글/사진 마을자치팀